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OCI는 오랜 역사를 가진 화학 전문 기업이에요. 무기화학, 유기화학, 카본소재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을 생산해왔으며,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용 화학 소재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화학 회사라고 하면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우리가 쓰는 반도체(휴대폰·컴퓨터 칩)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때 꼭 필요한 화학 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OCI의 사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베이직케미컬 부문으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폴리실리콘, TDI(폴리우레탄 원료), 과산화수소 같은 제품을 만들어요.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칩을 만들 때 기초가 되는 재료라서, 반도체 산업이 잘되면 수요가 늘어나요. 두 번째는 카본케미컬 부문으로, 핏치(석탄을 가공한 물질), 카본블랙(검은색 분말로 타이어·잉크에 쓰임), 벤젠, 재활용 재생유 같은 제품을 생산해요. 매출 비중으로 보면 베이직케미컬이 37%, 카본케미컬이 62%를 차지하고 있어서, 카본 관련 제품이 더 큰 사업이에요.
회사는 국내에 2개, 해외에 4개의 종속회사(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요. 종속회사라는 건 OCI가 지분을 많이 가져서 사실상 거느리는 회사를 말해요. 2025년 기준 연결 매출은 약 2조 94억원이고, 국내 매출이 1조 3,226억원, 해외 매출이 7,905억원으로 국내외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요.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미래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위치에 있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공급망 지위예요. OCI는 반도체 공정용 폴리실리콘, TDI, 과산화수소 같은 핵심 화학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재료라서, 한 번 공급 관계가 맺어지면 오래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요. 마치 병원에서 특정 의료 기기 회사와 오래 거래하는 것처럼, 반도체 제조사들도 신뢰할 수 있는 화학 소재 공급업체와 장기 거래를 선호해요. 그래서 OCI가 이미 구축해둔 공급 네트워크와 기술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돼요. 특히 반도체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이차전지 시장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 OCI의 소재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사업 다각화예요. 베이직케미컬과 카본케미컬이라는 두 개의 큰 사업 부문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한 시장이 잠깐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반도체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카본 제품의 수요는 타이어, 잉크, 플라스틱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한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는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요. 또한 해외 매출이 전체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어서, 국내 경기 변동에만 영향을 받지 않고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도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화학 공정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에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낮출 수 있어요. 화학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데, 큰 공장에서 많이 생산할수록 한 단위당 비용이 내려가는 특징이 있어요. OCI는 이미 확보한 생산 시설과 기술력으로 이런 규모의 경제를 누리고 있어서, 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