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비비씨는 2008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구와 제조를 시작한 회사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어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는 건, 일반 플라스틱보다 강하고 열에 잘 견디는 특수 플라스틱을 말해요. 동사는 이 플라스틱을 가늘고 긴 실 모양(모노필라멘트라고 불러요)으로 뽑아내고, 끝을 가늘게 깎는 테이퍼 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이 기술로 만드는 제품은 정말 다양한데, 우리가 매일 쓰는 칫솔의 모(솔), 화장품을 바르는 브러쉬, 그리고 자동차 엔진실이나 발전소 같은 산업 현장에서 쓰는 필터까지 만들어요. 특히 덴탈케어(칫솔 같은 치아 관리 제품), 뷰티케어(화장품 도구), 산업용 브러쉬 사업이 주력이고, 차량용·발전소용 필터와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 필터도 생산하고 있어요. 클린룸 필터라는 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처럼 먼지 하나도 허용 안 하는 초청정 작업장에서 공기를 정화하는 필터를 말해요. 베트남에도 자회사 BBC GLOBAL VINA를 두고 현지 생산을 하고 있어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구조예요. 최근에는 주요 고객사의 차별화 요구에 맞춰 프리미엄 테이퍼모를 개발하고, ESG 경영에 발맞춰 친환경 칫솔모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ESG 경영이라는 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 경영하는 방식을 말해요. 정리하면, 비비씨는 특수 플라스틱 섬유를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로 일상용품부터 산업용 부품까지 폭넓게 공급하는 소재 회사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모노필라멘트 압출과 테이퍼 가공 기술이에요. 가늘고 긴 섬유를 정밀하게 뽑아내고 끝을 원하는 형태로 깎아내는 기술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어려운 분야예요. 섬유의 굵기, 강도, 탄성을 모두 조절하면서 동시에 끝 모양을 정확하게 가공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비비씨는 이 기술을 20년 가까이 연구하고 개선해온 결과, 칫솔모부터 산업용 필터까지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어요. 이런 기술력 덕분에 글로벌 칫솔 제조사나 화장품 회사 같은 큰 고객사들이 비비씨를 신뢰하고 꾸준히 주문을 주는 거예요.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는 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다는 뜻이라 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가질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공급망이에요. 칫솔모, 브러쉬, 필터처럼 여러 종류의 제품을 함께 만들고 있어서, 어느 한 제품의 수요가 줄어도 다른 제품이 받쳐주는 구조예요. 또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생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덕분에, 한국에서만 생산하는 회사보다 원가를 낮추고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중요해진 시대에, 베트남 같은 동남아 생산 기지를 미리 확보한 것은 장기적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프리미엄 포지셔닝이에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 비비씨는 친환경 칫솔모를 개발해 이 흐름에 미리 대응하고 있어요. 또 주요 고객사의 차별화 요구에 맞춰 프리미엄 테이퍼모를 개발하면서 단순한 원가 경쟁이 아니라 기술과 품질로 경쟁하는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어요. 이런 전략은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