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내부에 들어가는 여러 부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회사예요. 설립 이후 ODM(생산자개발방식) 방식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부품을 납품해왔어요. ODM이라는 건, 자동차 회사가 원하는 대로 설계하고 만들어서 납품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주문 맞춤 옷을 만드는 것처럼, 고객이 원하는 스펙에 맞춰 부품을 생산하는 거예요.
회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자동차 내장재 부품 사업이에요. 헤드라이너(천장 안감), NVH 부품(소음·진동을 줄이는 부품), 도어 트림(문짝 안쪽 마감재) 같은 것들을 만들어요. 이런 부품들은 자동차 실내의 편안함과 조용함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두 번째는 환경에너지 사업인데, 이건 2018년 HVAC 전문 업체인 원방테크를 인수하면서 시작했어요. HVAC는 난방·환기·냉방 시스템을 말하는데,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클린룸 산업과 자동차 배터리 드라이룸(습기를 제거하는 공간) 산업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공급해요.
회사는 또 2019년 교량거더 제작 전문 업체인 삼현에이치를 인수해 건설 인프라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요. 교량거더라는 건 다리를 받쳐주는 큰 빔 구조물을 말해요. 2020년에는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했는데, 2024년 6월 이 사업을 자회사 엔비티에스에 양도하면서 전기차 부품 사업 부문으로 재편했어요. 2025년 반기 기준으로 자동차부품사업에서 5,910억원, 환경에너지사업에서 2,379억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국내에서는 내장재 부품과 엔진룸 흡차음재 부품을 주로 만들고, 해외 법인을 통해서도 내장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자동차 내장재 부품의 설계·제조 기술이에요.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오랫동안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하면서 헤드라이너, NVH 부품, 도어 트림 같은 내장재 부품을 만드는 노하우를 쌓아왔어요. 이런 부품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자동차의 소음 차단, 진동 흡수, 내구성 같은 여러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해서 기술 난도가 높아요. 특히 NVH 부품은 자동차가 달릴 때 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걸 잘 만들면 자동차의 고급스러움을 크게 높일 수 있어요. 회사가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꾸준히 주문을 받아온 건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예요. 자동차 내장재 부품만 하는 게 아니라, HVAC 시스템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산업의 클린룸 설비를 공급하고, 자동차 배터리 드라이룸 같은 전기차 관련 설비도 공급해요. 또 교량거더 사업으로 건설 인프라 시장에도 진출했어요. 이렇게 여러 사업을 함께 하면, 한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치 여러 개의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것처럼, 한 바구니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준비예요.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회사는 이미 배터리 드라이룸 사업과 전기차 부품 사업에 진출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있어요. 비록 2024년 전동화 사업부를 자회사에 양도했지만, 전기차 부품 사업 부문을 계속 영위하면서 산업 변화에 발맞추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