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레드캡투어는 1992년 범한여행으로 설립되어 2007년 미디어솔루션과 합병한 후 물적분할을 거쳐 현재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운송·물류 기업이에요. 회사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하나는 렌터카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 사업이에요. 렌터카 사업은 차량을 빌려주는 일과 중고자동차를 사고팔아 수익을 올리는 게 주력이에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여행 갈 때 차를 빌려주고, 오래된 차를 사들여 정비한 뒤 다시 팔아서 돈을 버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여행 사업은 여행을 알선해주고, 항공권을 팔아주고, 호텔을 예약해주고, 행사를 기획해주는 일들을 해요. 전국에 25개 지점을 두고 150개의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 서비스를 촘촘하게 펴쳐놨어요. 특히 AMEX(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세계적인 신용카드 회사예요)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외국계 기업 거래선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렌터카 업계는 관광과 비즈니스 출장 수요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서, 경기가 좋을 때는 차 빌려가는 사람이 많아 실적이 좋지만, 경기가 나빠지거나 여행 수요가 줄면 실적이 금방 떨어지는 사이클 산업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PER(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거예요. 낮을수록 싸요) 4.4배는 정말 낮은 수준이라, 이 회사가 1년에 버는 이익으로 약 4년 반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비교하자면, 일반적인 회사들은 PER이 10배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이 회사는 그 절반 수준이라는 거예요. PBR(회사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는 지표예요) 0.82배도 마찬가지로 정말 싼 편이에요. 회사가 가진 순자산 1만큼에 시장이 0.82만큼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라, 자산 기준으로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신호예요. 10년 고점 대비 38% 가까이 내려가 있으면서도 이 정도 가격이라는 건, 시장이 이 회사를 상당히 저평가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높은 배당률이에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 8%는 정말 높은 수준이에요. 1천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80만원을 돌려받는다는 뜻이라,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으로 꽤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이렇게 높은 배당을 줄 수 있다는 건 회사가 벌어들인 돈을 주주에게 나눠주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신호예요.
세 번째 강점은 탄탄한 자산 기반이에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 2,316.69%는 극도로 높은데, 이건 회사가 번 돈을 다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 1,825.87억원이라는 건, 웬만한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든든한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렌터카 사업은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 자본집약적 사업이라 자산이 중요한데, 이 회사는 그 부분에서 충분한 체력을 갖추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