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동원금속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예요. 자동차는 2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제품인데, 동원금속은 그 부품들을 공급하는 업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큰 건물을 지을 때 철강사, 시멘트사, 전기업체 같은 협력사들이 필요한 것처럼, 자동차 완성차 업체(현대, 기아 같은 회사들)도 수천 개의 부품 회사들과 함께 일해요. 동원금속은 그 부품 공급 체인의 일부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자동차 부품 산업은 철강, 화학, 전기, 전자, 고무 등 여러 산업과 연결되어 있어서, 한 나라의 기술 수준과 경제력을 보여주는 기간산업이라고 불려요.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현대, 기아 같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리면서 함께 성장해왔어요. 한미FTA 같은 무역협정이 체결되고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구매처를 다양화하려는 추세도 국내 부품 회사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어요.
다만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산업 전체가 큰 변화를 겪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디젤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전기차, 수소차 같은 새로운 기술의 자동차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건 기존 부품 회사들에게는 위협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전기차는 엔진 부품이 필요 없지만 배터리, 전기 모터, 전자 제어 장치 같은 새로운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업체의 실적과 수주 물량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것이 개별 부품 회사의 실적 변동성을 만드는 주요 요인이에요. 자동차는 집이나 자동차처럼 오래 쓰는 내구재라서 경기가 좋을 때는 수요가 많고 경기가 나쁠 때는 수요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가치 평가 측면에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에요. PBR(회사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는 지표예요)이 0.495배로 매우 낮아요. 이건 회사가 가진 순자산 1만큼에 시장이 0.495만큼만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라, 자산 기준으로 주가가 정말 싼 편이라는 신호예요. 마치 100만원 가치가 있는 물건을 50만원에 사는 것처럼 좋은 거래처럼 보일 수 있어요. PER(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거예요. 낮을수록 싸요)도 1.357배로 극도로 낮아요. 이 회사를 통째로 사면 지금 버는 이익으로 1년 정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라, 이익 기준으로도 주가가 매우 저렴해요. PSR(주가를 매출로 나눈 거예요)도 0.094배로 매우 낮아서, 매출 기준으로도 주가가 정말 싼 편이에요. 이렇게 세 가지 가치 지표가 모두 낮다는 건 시장이 이 회사를 매우 저평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배당 수익률이 3.55%로 꽤 괜찮다는 점이에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이 3.55%라는 건, 1천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35만 5천원을 돌려받는다는 뜻이에요. 이건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이라,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회사가 벌어서 쌓아둔 돈(이익잉여금)도 635억원으로 꽤 두둑해요. 이건 회사가 그동안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라, 갑작스러운 위기가 와도 버틸 여력이 있다는 신호예요.
세 번째 강점은 자본 효율성이 양호하다는 점이에요. ROIC(투자한 돈 대비 얼마를 벌었는지 보는 지표예요)가 11.41%로, 사업에 100만원을 넣었을 때 1년에 11만 4천원을 벌어들인다는 뜻이에요. 이건 자동차 부품 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매출도 최근 1년 기준 6,985억원으로 꽤 규모 있는 회사라는 점도 강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