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에스엠벡셀은 1961년 설립되어 1994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및 배터리 전문 회사예요. 회사는 크게 두 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자동차사업부인데, 이곳에서는 자동차 엔진과 미션(변속기) 계통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만들어요. 구체적으로는 워터펌프(엔진을 식혀주는 펌프), 오일펌프(엔진 기름을 순환시키는 펌프),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엔진의 윗부분) 같은 제품을 생산해요. 이런 부품들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같은 국내 완성차업체와 부품 전문기업에 공급되고 있어요. 두 번째는 배터리사업부인데, 197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1차전지(일반 건전지인 알카라인, 망간 전지 등)부터 시작해서 니켈 수소, 리튬이온, 차량 시동용 배터리, 산업용 전지팩, 군수용 전지팩 같은 특수전지까지 다양한 배터리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어요. 자동차 부품 사업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에 따라 수요가 크게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고, 배터리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예요. 다만 지금은 두 사업 모두 실적이 어려운 상황이라 회사의 현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60년 이상의 자동차 부품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이에요. 에스엠벡셀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국내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같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꾸준히 부품을 공급해온 경험을 갖고 있어요. 워터펌프와 오일펌프 같은 엔진 부품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라 높은 품질과 신뢰성이 필수인데, 이런 오랜 경험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무형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 같은 정밀 가공 제품을 만드는 기술도 축적되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배터리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예요. 에스엠벡셀의 배터리 사업은 일반 소비자용 건전지부터 시작해서 차량 시동용 배터리, 산업용 전지팩, 군수용 전지팩까지 여러 종류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건, 한 분야의 수요가 줄어도 다른 분야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 사업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서,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오랜 거래 관계예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같은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들과 수십 년 동안 거래해온 신뢰 관계는,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돼요.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품질, 납기, 가격뿐 아니라 장기적 신뢰성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