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모토닉은 1974년 자동차용 기화기 제조로 시작해 1994년 코스피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에요. 기화기라는 건, 자동차 엔진에 휘발유를 안개처럼 분사해 연소를 돕는 부품인데, 이걸 시작으로 지금은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있어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대구와 성주에 공장을 운영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서 OEM 방식(주문받은 대로 만들어 납품하는 방식이에요)으로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업체(현대·기아 같은 큰 회사)가 필요한 부품을 정해진 규격과 품질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면, 협력업체들이 그에 맞춰 생산하는 구조예요. 마치 식당 주인이 특정 반찬을 정해진 맛과 양으로 만들어 달라고 반찬 가게에 주문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모토닉은 이런 OEM 부품 공급 외에도 미래차(전기차·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과 신기술 접목에 주력하고 있어요.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로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셈이라고 보면 돼요.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서 기술력도 갖춘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현대·기아 자동차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예요. 1차 협력업체라는 건 완성차 업체가 직접 거래하는 가장 가까운 협력사라는 뜻이에요. 현대와 기아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라 이들과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건 매출의 기초가 든든하다는 의미예요. 마치 큰 백화점과 거래하는 납품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사업이 안정적인 것처럼 말이에요. 다만 이런 안정성이 있는 만큼 가격 협상에서는 완성차 업체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게 자동차 부품 산업의 특징이에요. 큰 고객에 의존하면 그들이 요구하는 가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 수익성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기술력과 특허 포트폴리오예요. 모토닉은 50년 가까이 자동차 부품을 만들면서 쌓은 기술과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특허라는 건 "이 기술은 우리 회사가 만들었다"는 증명서 같은 거라,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 요소가 되는 거예요. 특히 미래차 부품 개발에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은, 자동차 산업이 급격히 변하는 지금 시대에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 투자라고 볼 수 있어요. 전기차 시대가 오면 기존 부품은 쓸모없어질 수 있으니까, 미리 새로운 부품을 개발해두는 게 중요한 거예요.
세 번째 강점은 재무 안정성이에요. 뒤에서 자세히 보겠지만, 이 회사는 빚이 정말 적고 벌어둔 돈을 많이 쌓아뒀어요. 이런 든든한 재무 상태는 경기가 나빠져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되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자할 여유도 만들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