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B성보는 1961년 작물보호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1976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화학 소재 기업이에요. 작물보호제라는 건 농작물을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같은 화학약품을 말해요. 농사를 지을 때 벌레가 먹거나 곰팡이가 피는 걸 막아주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동사는 이런 작물보호제를 직접 만들고 전국의 지방 사무소 판매망을 통해 농민들과 농협 같은 유통처에 팔고 있어요. 2017년 제1공장 수용에 따라 안산공장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안산공장과 대치동 임대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사업 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작물보호제 제조 및 판매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안산공장과 대치동 사옥 건물을 임대해주는 부동산 임대사업이에요. 부동산 임대사업이라는 건, 자기가 소유한 건물을 다른 회사나 개인에게 빌려주고 월세나 연세를 받는 사업을 말해요. 작물보호제는 농업 생산에 필수적인 투입재라서 농사 규모가 크고 농약 사용량이 많을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요. 다만 최근 몇 년간 국내 농업 인구 감소, 농지 축소, 친환경 농업 확대 같은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전통적인 화학 농약 시장이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동사는 이런 시장 변화 속에서 기술개발과 우수 작물보호제 개발에 전념하며 신제품 개발로 대외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오랜 업력과 시장 진입 장벽이에요. SB성보는 1961년부터 60년 이상 작물보호제를 만들어온 역사 깊은 회사라, 제품 개발 노하우, 제조 기술, 농민들과의 신뢰 관계 같은 무형자산을 많이 쌓아뒀어요. 작물보호제는 농약이라 안전성과 효과가 매우 중요한데, 새로운 회사가 진입하려면 엄격한 규제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고 농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해요. 마치 오래된 약국이 새로운 약국보다 신뢰받는 것처럼, 오랜 역사는 그 자체로 경쟁 진입 장벽이 되는 거예요. 동사는 지방 사무소 판매망을 통해 전국의 농민들과 농협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서, 유통 채널도 이미 구축되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부동산 임대사업을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이에요. 안산공장과 대치동 사옥 건물을 임대해주면서 월세 수익을 얻고 있는데, 이런 임대료는 작물보호제 판매량이 줄어도 꾸준히 들어오는 안정적인 수익원이에요.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회사의 자산 가치를 높여주고, 경기가 나빠져도 건물값은 장기적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인플레이션 헤지(물가 상승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에요) 역할도 해줘요. 실제로 회사의 자산총계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해서, 이게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받쳐주는 중요한 요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