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IC 15% 이상, 품질등급 A 이상 조건을 통과한 종목
투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 중 하나는 "이 회사는 정말로 돈을 잘 버는 회사인가"입니다. 매출이 크다고, 이익이 많다고 곧바로 좋은 기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투입한 자본 한 단위로 얼마의 이익을 만들어내는가"이며, 이 질문에 가장 정확히 답하는 지표가 바로 투하자본이익률, 즉 ROIC입니다.
ROIC가 15%를 넘는다는 것은 회사가 사업에 묶어둔 자본 100원을 굴려 매년 15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상장사 평균 ROIC가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15%는 결코 흔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스톡랭크의 품질(Quality) 등급이 A 이상이라는 조건까지 더하면, 단순히 한 해 반짝 좋은 숫자가 아니라 영업이익률, 현금흐름, 자본 효율성 전반이 산업 평균을 꾸준히 압도하는 회사들만 걸러집니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20개 종목은 그렇게 두 겹의 그물망을 통과한 기업들입니다.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이라는 최소 규모 조건도 함께 적용해 유동성과 사업 실체가 어느 정도 검증된 회사들로 좁혔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반도체, 의료기기와 화장품, 카지노와 자동차까지 업종은 다양하지만, 이들이 공유하는 한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바로 "자본을 적게 쓰고도 이익을 크게 남기는 구조"입니다.
선정 기준
ROIC는 영업이익에서 세금을 차감한 금액을 영업에 투입된 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이 회계상 자본 대비 수익을 보는 반면, ROIC는 부채까지 포함한 실질 영업자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채를 늘려 수익률을 부풀리는 효과를 걸러냅니다. 즉 ROIC가 높다는 것은 사업 자체의 경쟁력이 강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워런 버핏이 강조해온 "경제적 해자"의 정량적 흔적이 바로 이 지표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품질등급 A 이상이라는 조건은 ROIC 한 가지 숫자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스톡랭크의 품질 점수는 ROIC뿐 아니라 영업이익률, 자유현금흐름 수익률, 이익의 안정성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어떤 회사는 일회성 이익이나 자산 매각으로 ROIC가 잠시 높아질 수 있는데, 품질 등급은 그런 회사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 조건을 함께 보면 "한 해 좋은 회사"가 아니라 "꾸준히 좋은 사업 구조를 가진 회사"가 남게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품질이 뛰어난 회사라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매력적인 가격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은 좋은 회사에 대개 프리미엄을 붙이기 때문에, 이번 명단의 여러 종목은 가치(Value) 등급이 낮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 리스트는 "사업의 질이 검증된 회사 풀"로 보는 것이 적절하며, 실제 가격 매력도는 PER·PBR·PSR·PEG 등 가치 지표를 별도로 살펴봐야 합니다.
데이터로 본 특징
조건을 통과한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별 상세
JYP엔터테인먼트는 TWICE, Stray Kids, ITZY 등 글로벌 톱티어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ROIC 99.3%, 영업이익률 18.5%라는 수치는 음반·매니지먼트 사업이 자본을 거의 묶지 않고도 강한 마진을 창출하는 IP 기반 비즈니스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품질등급 S, 안전등급 B+에 부채비율 38.5%, 유보율 3,422%로 재무 구조도 견고합니다. 다만 10년 고점 대비 61.1% 하락한 주가는 아티스트 활동 주기와 글로벌 음악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매출성장 35.7%, 영업이익성장 55.6%로 외형은 견고하게 확장 중이지만, 신규 아티스트 데뷔 성과와 기존 그룹의 활동 사이클이 단기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라는 점은 함께 봐야 할 부분입니다.
→ JYP Ent. 풀리포트 보기티쓰리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7억 명을 기록한 리듬 액션 게임 "오디션"의 IP와 DJI 드론의 국내 유통을 양축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ROIC 93.3%, 영업이익률 26.1%는 게임 IP의 장기 운영 노하우와 드론 유통의 안정적 마진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부채비율 16.6%, 유보율 1,641%로 재무 구조가 극도로 건전하며, 배당수익률 5.57%는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줍니다. PER 5.6배, PBR 1.4배는 산업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 구간으로, PEG 0.14는 성장률 대비 가격이 매우 낮음을 시사합니다. 매출성장 34.9%, 영업이익성장 68%의 가파른 흐름에도 시장의 신뢰도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게임 사업 특유의 변동성과 시가총액 1,396억 원이라는 소형주 특성은 함께 인식해야 할 부분입니다.
→ 티쓰리 풀리포트 보기GKL은 관광진흥법에 근거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외국인전용카지노 운영 특수법인으로, 서울 두 곳과 부산 한 곳의 영업장을 24시간 운영합니다. ROIC 92.9%, 영업이익률 15.1%는 카지노 사업 특유의 현금 기반 거래 구조와 독점적 지위가 결합한 결과입니다. 품질등급 S, 배당수익률 3.54%로 현금 창출력과 주주환원 모두 안정적입니다. 다만 매출성장 2.6%, 영업이익성장 3.9%로 외형 확장 속도는 완만하며, 10년 고점 대비 65.8% 하락한 주가는 일본·중화권 관광객 유입과 환율·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시장의 누적된 우려를 반영합니다. PER 12.88, PBR 1.66의 밸류에이션은 중위 수준으로, 관광객 회복 추세가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 GKL 풀리포트 보기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이 1:1 프라이빗 메시지로 소통하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DearU bubble"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영업이익률 40.9%는 구독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고마진 구조를 보여주며, ROIC 90.3%와 품질등급 SS는 자본을 거의 쓰지 않고 이익을 만들어내는 사업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부채비율 18.9%, 매출성장 29.5%, 영업이익성장 60.5%로 성장과 안전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PSR 6.23배는 매출 대비 시장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음을 의미하며, 10년 고점 대비 75.5% 하락한 주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구독자 기반과 신규 아티스트 입점 추이가 향후 실적의 핵심 지표가 될 것입니다.
→ 디어유 풀리포트 보기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두고 축전지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입니다. ROIC 83.4%, 영업이익률 31%는 축전지 사업의 고마진 특성과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결합한 결과입니다. 종합등급 A+, 안전등급 SS는 부채비율 11.8%, 유보율 9,403%라는 압도적 재무 안정성에서 비롯됩니다. PER 5.32배, PBR 0.49배는 자산 대비 주가가 크게 할인된 상태이며, 배당수익률 4.31%로 주주환원 매력도 있습니다. 다만 매출성장 -0.6%, 영업이익성장 -3.3%로 단기 성장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이며, 지주회사 디스카운트와 자동차부품 업황의 사이클 변동성은 균형 있게 살펴봐야 합니다.
→ 한국앤컴퍼니 풀리포트 보기메쎄이상은 B2B·B2C 전시회를 기획·운영하는 전시산업 전문기업입니다. ROIC 75.1%, 영업이익률 29.1%, 품질등급 SSS는 전시 비즈니스 특유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운영 효율성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전시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매출성장 22.1%, 영업이익성장 39.4%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37.3%, 유보율 1,774%로 재무 구조도 안정적이며, 배당수익률 3.86%는 견조한 주주환원 정책을 보여줍니다. 다만 PBR 1.67, PSR 1.94는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 시장이 우수한 수익성을 어느 정도 선반영한 상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메쎄이상 풀리포트 보기HD현대마린솔루션은 신조선 인도 이후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유지·보수·개조·디지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입니다. ROIC 73.3%, ROE 40.6%, 영업이익률 16.6%는 애프터서비스 비즈니스의 높은 자본 효율성과 HD현대 그룹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입니다. 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솔루션 수주 확대가 매출성장 18.4%, 영업이익성장 17.4%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PER 30.2배, PBR 13.05배는 시장이 이미 강한 성장 기대를 가격에 충분히 반영했음을 시사합니다. 시가총액 11조 원 규모의 대형주로서, 향후 실적이 이 같은 높은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풀리포트 보기파마리서치는 PDRN/PN 기반 재생의학 의약품(리쥬란, 콘쥬란 등)과 자회사를 통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입니다. ROIC 72.7%, 영업이익률 39.5%, 품질등급 SS는 재생의학 제품의 높은 진입장벽과 마진 구조를 반영합니다. 매출성장 35.9%, 영업이익성장 40.7%의 이중 자릿수 성장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48.2%, 유보율 13,178%로 재무 기반도 견고합니다. 다만 PBR 5.01, PSR 5.42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상당하며 10년 고점 대비 57.6% 하락한 주가는 우수한 실적 성장과 시장 기대 사이의 조정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시장 확장 속도가 성장 지속의 핵심 변수입니다.
→ 파마리서치 풀리포트 보기SK하이닉스는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입니다. HBM4 양산과 256GB DDR5 개발로 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ROIC 72.4%, 영업이익률 68.8%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 사이클의 정점에서 실현된 수치입니다. 매출성장 168.5%, 영업이익성장 314.2%의 폭발적 성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다만 PBR 10.77, PSR 9.62는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10년 고점에 거의 근접한 주가는 호황이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해석됩니다.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 특성상 현재의 수익성이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균형 있게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 SK하이닉스 풀리포트 보기유비쿼스는 이더넷스위치와 FTTH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으로, 국내 통신사업자 가입자망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ROIC 72.1%, 영업이익률 17.7%는 시장 지배력과 기술 축적에서 비롯된 자본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매출성장 8.6%, 영업이익성장 45.2%로 이익 성장 폭이 매출 성장을 크게 앞서고 있어 운영 레버리지가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PER 6.09, PBR 0.89, PEG 0.07은 성장률 대비 매우 낮은 평가 수준입니다. 부채비율 13.1%, 배당수익률 3.97%로 재무 안정성과 주주환원도 양호합니다. 다만 시가총액 1,738억 원의 소형주 특성과 통신사업자 투자 사이클 의존도는 함께 인식해야 할 요소입니다.
→ 유비쿼스 풀리포트 보기에프앤가이드는 인덱스·펀드평가·기업분석 데이터 가공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1세대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입니다. ROIC 70.2%, 영업이익률 39.6%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높은 부가가치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며, 품질등급 S에 매출성장 16.4%, 영업이익성장 98.9%로 성장 모멘텀도 강합니다. AI 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를 개척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다만 PER 16.56, PBR 4.08, PSR 6.65는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이 강한 성장 기대를 이미 가격에 반영했음을 시사합니다. 부채비율 33.6%, 유보율 1,064%로 재무 안정성은 양호하지만, 현재 평가 수준에서 성장의 지속성이 핵심 변수입니다.
→ 에프앤가이드 풀리포트 보기서호전기는 항만 및 조선소 크레인 제어시스템과 인버터를 제조하는 자동화 전문기업입니다. ROIC 61.5%, 영업이익률 28%, 품질등급 S는 자동화 분야 기술 축적과 4차산업 신기술 적용이 결합한 결과입니다. 매출성장 23.4%, 영업이익성장 136.6%의 가파른 흐름과 안전등급 A, 배당수익률 12.57%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배당이 주목됩니다. 부채비율 41.7%, 유보율 3,877%로 내부 유보가 매우 충실하며, PEG 0.01은 성장률 대비 가격이 극도로 낮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PSR 2.34는 매출 규모 대비 다소 높은 평가 수준이며, 항만·조선 사이클에 따른 수주 변동성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서호전기 풀리포트 보기슈프리마는 지문·얼굴 인식 등 바이오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보안 시스템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자부품 기업입니다. ROIC 58.2%, 영업이익률 19.3%, 품질등급 A+는 바이오인식 기술의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반영합니다. 부채비율 7%, 유보율 7,644%라는 압도적 재무 건전성과 매출성장 14.3%의 안정적 외형 확장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PER 8.21, PBR 1.12, PEG 0.23은 성장률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평가 수준입니다. 북미·유럽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직접 진출과 국내 공공조달 시장 수주 확대가 진행 중이며, 2025년 슈프리마에이아이 흡수합병으로 온디바이스 AI 보안 솔루션 부문까지 사업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 슈프리마 풀리포트 보기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등 글로벌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콘텐츠·라이선스·머천다이징 사업을 영위하는 미디어 기업입니다. ROIC 57.9%, 영업이익률 15.3%, 품질등급 S는 IP 비즈니스 특유의 자본 경량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부채비율 10.5%, 유보율 13,073%로 재무 안정성도 매우 견고합니다. PER 7.81, PBR 0.93은 절대 수준에서 저평가 신호이지만, 매출성장 -12%, 영업이익성장 -35.8%로 외형이 역성장 중이며 10년 고점 대비 79.9% 하락한 주가는 IP 수익화 사이클에 대한 시장의 깊은 우려를 반영합니다. 신규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 협업의 회복 여부가 가치 평가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더핑크퐁컴퍼니 풀리포트 보기기아는 국내외 4개국 8개 공장에서 연 152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입니다. ROIC 56.2%, 영업이익률 7.4%는 자동차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선진시장 중심의 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뒷받침해왔습니다. 부채비율 70.9%는 자동차 산업 평균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PER 8.99, PBR 1.05, 배당수익률 4.09%는 가치 매력을 보여주지만, 영업이익성장 -27.2%로 단기 수익성은 압박받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관세 부과와 경쟁 심화가 마진을 누르는 국면이며, 수익성 정상화 시점이 향후 평가의 핵심 변수입니다.
→ 기아 풀리포트 보기원텍은 피코케어, 올리지오, 타이탄 등 레이저·RF·HIFU 미용의료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전문기업입니다. ROIC 54.6%, 영업이익률 28.6%, 품질등급 A+는 차별화된 기술 포트폴리오와 소모품(팁) 기반 반복 수익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매출성장 16.8%로 외형은 확장 중이지만 영업이익성장 -1.7%로 단기 수익성은 정체 국면입니다. PBR 3.64, PSR 3.69는 산업 평균 대비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이며, 10년 고점 대비 56.3% 하락한 주가는 성장 속도 둔화에 대한 시장의 재조정 과정을 반영합니다.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기조와 해외 매출 확대 속도가 향후 실적의 관건입니다.
→ 원텍 풀리포트 보기엠아이텍은 비혈관용 스텐트(소화기 내과용)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공예 방식으로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입니다. ROIC 53.5%, 영업이익률 29%, 품질등급 SSS는 차별화된 제조 기술과 높은 진입장벽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부채비율 15.1%, PER 8.2, PBR 1.24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가격 매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2023년부터 유럽 CE MDR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취득하며 선진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후지필름 내시경 장비 유통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입니다. 10년 고점 대비 69.1% 하락한 주가는 시장의 신중한 평가를 반영하지만, 글로벌 시장 확대가 실현될 경우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구조입니다.
→ 엠아이텍 풀리포트 보기달바글로벌은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한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d'Alba"와 이너뷰티 브랜드 "Veganery"를 운영하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기업입니다. ROIC 52.6%, ROE 74.8%, 영업이익률 24.7%는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과 차별화된 원료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매출성장 61.3%, 영업이익성장 55.8%로 외형과 이익이 동반 확대 중입니다. 부채비율 28.7%, 유보율 18,115%로 재무 안정성도 견고합니다. 다만 PER 19.89, PBR 10.98은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이 성장 기대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비건 뷰티 시장 확장 속도가 현재 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달바글로벌 풀리포트 보기NICE평가정보는 개인·기업 신용정보 제공, 자산관리, 빅데이터 분석, 채권평가 등을 영위하는 금융정보 종합 서비스 기업입니다. ROIC 52%, 영업이익률 18.5%, 품질등급 S는 신용정보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과 데이터 축적에서 비롯된 자본 효율성을 반영합니다. 매출성장 11.3%, 영업이익성장 18.4%로 운영 레버리지가 작동 중입니다. PER 8.73, PBR 1.84, 배당수익률 3.53%는 가치와 주주환원 모두 양호한 수준이며, 부채비율 37.8%, 유보율 1,413%로 재무 안정성도 견고합니다. 10년 고점 대비 52.4% 하락한 주가는 시장이 우수한 품질 지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6개월 모멘텀 약세는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 NICE평가정보 풀리포트 보기마녀공장은 자연 유래 발효 추출물 기반 자연주의·클린뷰티 화장품을 선도해온 뷰티 기업으로, 대표 브랜드 "마녀공장" 외에 아워비건, 바닐라부티크, 노머시 등 다층적 포트폴리오를 운영합니다. ROIC 51.7%, 영업이익률 19.8%, 품질등급 S는 OEM/ODM 기반의 자본 경량 모델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부채비율 9.2%, 유보율 7,652%로 재무 안정성은 매우 견고합니다. 매출성장 -3.5%로 외형은 조정 국면이지만 영업이익성장 221.9%로 수익성은 큰 폭 개선되었습니다. PER 12.05, PBR 1.94는 중간 수준의 평가이며, 10년 고점 대비 71.1% 하락한 주가는 한국 화장품 업종 전반의 조정을 반영합니다. 매출 회복 여부가 향후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 마녀공장 풀리포트 보기종합 정리
이번 명단을 가로지르는 첫 번째 공통점은 "자본이 적게 묶이는 사업 구조"입니다. 엔터테인먼트와 IP, 플랫폼, 금융정보, 카지노, 미용의료기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업종은 제각각이지만 이들은 모두 거대한 공장이나 막대한 설비투자 없이도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처럼 자본 집약적 산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경우에도 SK하이닉스의 HBM 사이클이나 기아의 평균판매가격 상승처럼 일시적으로 자본 효율이 극대화된 국면이라는 점이 ROIC 상위권 진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강한 재무 안정성"입니다. 20개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부채비율 40% 이하이며, 유보율은 1,000%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앤컴퍼니의 9,403%, 달바글로벌의 18,115%, 파마리서치의 13,178%처럼 극도로 높은 내부 유보는 이들 기업이 오랜 기간 이익을 누적해왔으며,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자율적으로 성장과 주주환원을 추진할 여력을 갖췄음을 의미합니다. ROIC가 높은 회사일수록 부채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본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는 일반론이 이 명단에서도 확인됩니다.
세 번째 특징은 "품질과 가치의 비대칭"입니다. 이번 20개 종목 중 가치(V) 등급이 D인 기업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시장은 좋은 사업 구조를 가진 회사에 대체로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때문에, 품질이 높을수록 가격은 비싸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동시에 JYP, 디어유, 더핑크퐁컴퍼니, 엠아이텍, 마녀공장처럼 10년 고점 대비 50~80% 하락한 종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사업의 질은 여전히 산업 평균을 압도하지만, 시장은 성장 모멘텀의 일시적 둔화나 업황 사이클을 가격에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ROIC 15% 이상, 품질 A 이상이라는 그물은 "좋은 사업"을 골라내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좋은 가격에 있는 좋은 사업"을 찾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 리스트는 사업 경쟁력이 검증된 회사들의 후보군으로 활용하고, 실제 의사결정에서는 PER·PBR·PEG 같은 가치 지표와 성장 모멘텀, 업종 사이클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품질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가격은 시장 심리에 따라 크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수치는 FnGuide·DART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매주 갱신됩니다. 스톡랭크는 한국 전종목을 가치·품질·성장·안전 4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SSS부터 D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평가 방법은 방법론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