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서호전기는 1981년 설립되어 2002년 코스닥(우리나라 신생 기업들이 상장하는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항만 및 조선 크레인 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이에요. 쉽게 말하면, 항구에서 배에 짐을 싣고 내릴 때 쓰는 거대한 크레인(항만크레인)과 배를 만드는 조선소의 크레인을 움직이는 전기 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항만크레인이라는 건, 컨테이너선이 항구에 들어왔을 때 수십 톤짜리 컨테이너를 정확하게 집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그 거대한 기계를 말해요. 조선소 크레인도 마찬가지로 수백 톤짜리 선체 부품을 움직이는 데 쓰여요. 서호전기는 이런 크레인들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구동제어 전기제어시스템과 모터 구동제어 인버터(전기를 원하는 형태로 바꿔주는 장치예요)를 제조해서 팔고 있어요. 인버터라는 건 우리 집 에어컨이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에도 들어가는데, 서호전기는 산업용 대형 인버터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국내에는 본사와 서호드라이버라는 자회사가 있고,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두고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항만과 조선소는 세계 무역이 활발할 때 일감이 많아지는 산업이라, 글로벌 경기와 해운 수요에 따라 실적이 출렁이는 특징이 있어요. 오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자동화 시스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신기술 적용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항만·조선 크레인 제어시스템 분야의 기술 우위예요. 서호전기는 40년 이상 이 분야에서 일해오면서 항만크레인과 조선소 크레인을 움직이는 제어 기술을 깊이 있게 축적했어요. 항만크레인은 수십 톤짜리 컨테이너를 정밀하게 움직여야 하고, 조선소 크레인은 수백 톤짜리 선체 부품을 안전하게 다뤄야 해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요. 이런 까다로운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회사는 많지 않아서, 서호전기의 기술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되고 있어요. 또 자동화 시스템 기술도 갖추고 있어서, 단순히 크레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항만 전체의 자동화 운영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요. 마치 공장 자동화처럼, 항만도 사람의 손을 덜고 기계가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을 갖춘 거라고 보면 돼요.
두 번째 강점은 높은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이에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6% 급증했다는 건, 같은 양의 일을 해도 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는 뜻이라, 회사의 수익성이 얼마나 빠르게 좋아졌는지를 보여줘요. ROIC(투자한 돈 대비 얼마를 벌었는지 보는 지표예요)가 61.5%라는 건 정말 높은 수치예요. 이를 쉽게 풀면, 사업에 100만원을 넣었을 때 1년에 61만 5천원을 벌어들린다는 뜻이라, 장사 밑천을 정말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다는 신호예요. 영업이익률(100원 벌면 그중 몇 원이 진짜 이익인지)도 27.96%로 매우 높아서, 100원어치 일을 하면 약 28원이 진짜 남는 이익이라는 뜻이에요. 이런 높은 수익성은 기술력으로 만든 차별화된 제품을 비싼 값에 팔 수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이런 좋은 수익성이 지속될지는 앞으로의 항만과 조선 시장 수요에 달려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