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현대오토에버는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하는 회사예요. 2000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자동차 산업과 기업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일해오고 있어요. 회사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IT 서비스 부문이고 두 번째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이에요.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요. 기업이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만들고 싶으면 먼저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 상담해주는 IT 컨설팅부터 시작해요. 그 다음 실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완성 후에도 계속 운영하고 관리해주는 일을 해요. 이런 일을 SI(System Integration)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하면 기업의 전산실을 통째로 만들어주고 관리해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또 ITO(IT Outsourcing)라는 부문도 있는데, 이건 고객의 IT 시스템을 아예 맡아서 운영하고 유지보수해주는 일이에요. 마치 회사의 전산팀을 외부에서 대신 해주는 셈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여러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이에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자동차 안에서 길을 찾아주는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정밀 지도,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커넥티비티(차량이 스마트폰처럼 통신하는 기능이에요)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만들어요. 특히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는 건, 미래 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같은 첨단 기능을 담을 수 있는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이에요. 쉽게 말하면 자동차가 똑똑해지는 데 필요한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최근 1년 기준 매출액(TTM, 최근 1년 합산)은 약 3.9조원이고, 영업이익은 약 1,343억원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력이에요.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같은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쌓아왔어요. 특히 정밀 지도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안전하게 움직이려면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인데, 이런 어려운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게 큰 경쟁력이에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때 현대오토에버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의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뜻이라, 이 회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산업에서 꼭 필요한 부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IT 서비스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에요. SI와 ITO 사업은 기업들이 정보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든 나쁘든 꾸준히 수요가 있는 사업이에요. 마치 집을 지으면 계속 관리하고 수리해야 하는 것처럼, 기업의 정보시스템도 한 번 구축되면 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 부문은 매출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요. 최근 매출 성장률(YoY, 작년 같은 기간 대비)이 13.8%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도 이런 안정성을 보여주는 신호예요.
세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사업을 함께 하고 있어서,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줄 수 있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미래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날 때 그 성장을 누릴 수 있고, 동시에 기업 IT 서비스로는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