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쿠쿠홀딩스는 1978년 성광전자로 설립되어 2002년 쿠쿠전자로 사명을 바꿨고, 2014년 코스피에 상장한 주방가전 기업이에요. 2017년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통해 쿠쿠홈시스와 쿠쿠전자를 신설하면서 현재의 쿠쿠홀딩스 구조로 변경했어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자회사들이 만드는 제품을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주요 자회사인 쿠쿠전자는 전기밥솥, 인덕션레인지, 멀티쿠커 같은 주방가전과 가습기를 생산하고 판매해요. 전기밥솥은 밥을 지을 때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가전인데, 쿠쿠는 국내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거의 독점에 가까운 수준이라, 밥솥 시장에서는 쿠쿠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인덕션레인지는 전자석을 이용해 냄비를 직접 데우는 조리기구라 화염이 없어 안전하고, 멀티쿠커는 여러 요리를 한 대로 할 수 있는 편의 제품이에요. 가습기는 건조한 실내 공기에 수증기를 더해주는 생활가전이에요. 이런 제품들은 모두 우리 일상에서 자주 쓰는 것들이라, 시장이 꾸준히 있는 편이에요.
쿠쿠는 국내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해외에서도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어요.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경영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는 뜻이에요. 주방가전 시장은 사람들이 매일 쓰는 필수 제품이라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특징이 있어요. 밥은 경기가 좋든 나쁘든 매일 지어 먹어야 하니까요. 다만 최근에는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로 가전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가 있고,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도 심해지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국내 밥솥 시장의 압도적 점유율이에요. 약 70% 점유율이라는 건, 100명이 밥솥을 사면 70명이 쿠쿠를 선택한다는 뜻이에요. 이 정도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건 소비자들이 쿠쿠 브랜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줘요. 한 번 쿠쿠 밥솥을 쓰면 다음에도 쿠쿠를 찾는 고객이 많다는 뜻이라, 반복 구매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밥솥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서 아무 회사나 쉽게 만들 수 없어요. 온도 제어, 가열 방식, 밥의 식감을 결정하는 알고리즘 같은 것들이 모두 쿠쿠가 오랜 세월 쌓아온 노하우라,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예요. 쿠쿠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어요. 같은 제품이라도 브랜드 가치가 높으면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고, 광고를 덜 해도 사람들이 찾아준다는 뜻이에요. 이건 보이지 않지만 회사의 큰 자산이에요.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원가 대비 이익 마진이 크다는 뜻이라 수익성이 좋아요.
세 번째 강점은 다양한 주방가전 포트폴리오예요. 밥솥만 만드는 게 아니라 인덕션레인지, 멀티쿠커, 가습기 같은 여러 제품을 함께 만들고 있어요. 한 제품에만 의존하면 그 제품 시장이 줄어들 때 회사가 어려워지지만, 여러 제품을 갖춰두면 어느 한 제품이 부진해도 다른 제품이 받쳐줄 수 있어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