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삼양사는 1924년 설립되어 1973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종합 식품·화학 기업이에요. 회사의 사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식품부문이고 다른 하나는 화학부문이에요. 식품부문에서는 설탕, 밀가루, 전분, 전분당(포도당 시럽 같은 감미료예요), 쇼트닝(버터 대신 쓰는 유지 제품이에요), 식용유, 당알코올(설탕 대신 쓰는 감미료예요), 기능성식품, 화장품 같은 제품을 만들어요. 화학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자동차나 전자제품에 쓰는 고급 플라스틱이에요), 이온교환수지(물을 정화하는 데 쓰는 화학 물질이에요), PET 병(음료수 병이에요), 퍼스널케어용 폴리머(샴푸나 화장품에 들어가는 화학 성분이에요) 같은 제품을 생산해요. 삼양사는 국내에 여러 공장을 두고 있고, 해외에도 중국, 헝가리, 베트남 같은 나라에 자회사를 두어 글로벌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특히 PET 병 재활용 사업(삼양에코테크)도 운영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사업 확대에도 신경 쓰고 있어요. 식품과 화학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사업을 함께 하는 구조라서, 한쪽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받쳐주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있어요. 마치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떨어졌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처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식품 원료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에요. 설탕, 밀가루, 전분 같은 기초 식품 원료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바탕이 되는 제품이라, 품질 관리가 아주 까다로워요. 삼양사는 1924년부터 100년 가까이 이런 제품들을 만들어오면서 노하우를 쌓았고, 국내 식품 제조업체들이 신뢰하고 찾는 공급처가 되었어요. 특히 전분당 같은 감미료는 음료, 과자, 유제품 같은 다양한 식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공급처가 정해지면 바꾸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요. 이런 고착성(한번 고객이 되면 계속 거래하는 특성이에요)이 있는 사업이라 매출이 비교적 안정적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화학부문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예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부품으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고, PET 병은 음료 회사들이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에요. 퍼스널케어용 폴리머는 샴푸, 린스, 화장품 같은 일상용품에 들어가는 성분이라 수요가 꾸준해요. 또한 PET 병 재활용 사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도 구축하고 있어서,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경영이에요) 경영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위험 분산이에요. 식품부문과 화학부문이라는 서로 다른 산업에서 동시에 사업을 하기 때문에, 한쪽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실적을 받쳐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식품 수요가 줄어도 화학 제품 수요가 늘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구조는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출렁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