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선진은 1969년 설립되어 1994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종합축산식품 기업이에요. 국내 8개 법인과 해외 5개 국가에 14개 법인을 두고 있어서, 총 22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큰 그룹이에요. 사료사업, 식육사업, 양돈사업, 육가공사업, 축산기자재 사업 등 축산 산업의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요. 사료사업에서는 조제동물사료(동물들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사료예요)를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미얀마,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에도 팔고 있어요. 식육사업은 소와 돼지 같은 가축을 키우고 도축해 식육을 공급하는 부분이고, 양돈사업은 돼지를 직접 사육하는 자회사들을 통해 운영돼요. 육가공사업은 선진에프에스와 선진햄 같은 자회사를 통해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제품을 만들어 팔아요. 축산기자재 사업은 축산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기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부분이에요. 이렇게 사료부터 사육, 도축, 가공, 유통까지 축산 산업의 거의 전 단계를 직접 운영하는 수직 통합 구조라, 각 단계에서 마진을 챙길 수 있고 원가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축산 산업은 사료값, 곡물 가격, 축산물 시세 같은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는데, 선진처럼 여러 단계를 함께 운영하면 한 부분의 손실을 다른 부분의 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수직 통합 구조와 원가 경쟁력이에요. 사료를 만들어 팔기만 하는 회사도 있고, 가축을 키우기만 하는 회사도 있는데, 선진은 사료 생산부터 가축 사육, 도축, 가공, 유통까지 거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해요. 이렇게 하면 각 단계에서 마진을 챙길 수 있고, 특히 사료값이 오를 때 자신이 만든 사료를 자신의 농장에 쓸 수 있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마치 밀가루 회사가 빵을 직접 구워 팔면 중간 유통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처럼, 선진은 축산 산업의 여러 단계를 한 지붕 아래 두고 있어서 경쟁사보다 원가를 더 낮게 유지할 수 있어요. 또 사료값이 오르면 가축 사육 부분에서 손실이 나지만, 사료를 파는 부분에서 이익이 나서 한쪽의 손실을 다른 쪽의 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는 구조예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사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확대예요. 미얀마,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사료 공장과 자회사를 두고 있어서, 국내 시장이 어려워져도 해외에서 매출을 챙길 수 있어요.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축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 앞으로 사료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는 회사보다 여러 나라에 사업을 펼친 회사가 경기 변동에 더 잘 견딜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이에요. 축산식품 산업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계속 먹어야 하는 필수 식품을 다루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져도 수요가 크게 줄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또한 선진은 영업이익률(100원 벌면 그중 몇 원이 진짜 이익인지)이 10.9%로 꽤 높고, FCF Yield(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가 48.5%에 달해 현금을 정말 잘 벌어들이고 있어요. FCF Yield 48.5%라는 건 회사가 번 돈 중 거의 절반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뜻이라, 배당도 주고 새 사업도 벌일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하다는 신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