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이미지스는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예요. 반도체 설계 회사라는 건, 칩을 직접 만드는 공장을 갖지 않고 설계만 하는 회사를 말해요. 마치 건축가가 건물 설계는 하지만 직접 짓지 않고 시공사에 맡기는 것처럼, 이미지스도 칩 설계는 하지만 실제 생산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회사)에 맡기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 동사의 주요 제품은 터치 컨트롤러 IC(Integrated Circuit, 집적회로라고 불리는 칩이에요)와 햅틱 드라이버 IC예요. 터치 컨트롤러는 우리가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할 때 그 신호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칩이고, 햅틱 드라이버는 화면을 터치했을 때 진동으로 피드백을 주는 칩이에요. 우리가 휴대폰을 쓸 때 화면을 누르면 '부르르' 하고 진동하는 그 느낌을 만드는 칩이라고 보면 쉬워요. 이미지스는 이런 터치 관련 칩을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같은 IT 기기에 공급하고 있어요. 특히 240Hz 이상의 고속 터치 샘플링 성능과 노이즈 감소 기술 같은 기술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서, 고성능 터치 솔루션이 필요한 프리미엄 기기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요. 반도체 산업은 설계 회사(팹리스)와 생산 회사(파운드리)로 나뉘는데, 이미지스처럼 설계만 하는 회사는 생산 시설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서 자본 부담이 적은 대신, 고객사(스마트폰 제조사 등)의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어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 상태에 빠지면서 터치 칩 수요도 함께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터치 기술 노하우와 고속 샘플링 성능이에요. 이미지스는 240Hz 이상의 초고속 터치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게 뭐냐면, 1초에 240번 이상 화면의 터치 위치를 감지한다는 뜻이에요. 일반 터치 화면은 60Hz 정도인데, 이미지스의 기술은 그보다 4배 빠르다는 거예요. 이렇게 빠르면 게임을 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 손가락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따라가서 반응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요. 특히 고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성능이 중요한 기기에서 이런 기술이 차별화 요소가 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어요. 또 노이즈 감소 기술도 갖추고 있어서, 손가락이 아닌 다른 것(예: 물, 손가락 옆 손바닥 등)이 화면에 닿았을 때 그걸 구분해내는 능력이 뛰어나요. 이런 기술들은 반도체 설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돼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력 경험이에요. 이미지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게이밍 기기 등 여러 종류의 IT 기기 제조사와 거래해온 경험을 쌓아왔어요. 한 고객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고객사와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한 고객사의 수요가 줄어들어도 다른 고객사에서 메울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마치 한 가게에만 물건을 팔지 않고 여러 가게에 파는 장사꾼처럼, 고객 다각화가 위험을 줄여주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다만 현재는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성장 정체 상태라서, 고객사가 많아도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산업 차원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