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머큐리는 2000년 설립되어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이에요. 통신장비 업계에서 국내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단말장비를 만들고 공급하는 게 핵심 사업이라고 보면 돼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쓰는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 인프라 안에 들어가는 여러 기계들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TDXAGW(통신 데이터 교환 장비)와 군 위성통신장비, 소형교환기, IoT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TDXAGW는 통신망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신호를 정확하게 변환해주는 중요한 장비라고 보면 돼요. 군 위성통신장비는 군대에서 위성을 통해 통신하는 데 필요한 특수 장비고, 소형교환기는 작은 규모의 통신망을 구축할 때 쓰이는 장비예요. IoT 장비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안전을 지키는 제품들이에요.
종속회사 구조도 흥미로워요. 머큐리광통신이라는 자회사는 광케이블을 생산해서 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어요. 광케이블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케이블이라, 현대 통신의 핵심 부품이라고 보면 돼요. 또 다른 자회사 이젝스는 IoT 기능이 들어간 에너지 관리 제품과 조리실 안전 소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통신장비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통신장비 산업은 국내 통신사업자의 투자 사이클에 따라 수요가 크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요. 5G 네트워크 구축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관련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이제 5G 기반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신규 투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업계의 회사들은 기존 고객사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국내 통신사업자와의 오랜 거래 관계와 기술력이에요. 2000년부터 통신장비를 만들어온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서,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통신장비는 한 번 납품되면 오랫동안 사용되는 인프라 장비라서, 초기에 신뢰를 얻으면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교체 수요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마치 한 번 들어간 병원이 계속 다니는 것처럼, 통신사업자도 이미 써본 장비 제조사와는 계속 거래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에요. 또한 TDXAGW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장비를 만들 수 있다는 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 시도예요. 머큐리광통신을 통해 광케이블 사업을 하고, 이젝스를 통해 IoT 에너지 관리와 안전 제품을 판매하면서 기존 통신장비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IoT와 에너지 관리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서, 미리 이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이런 신사업들이 아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 새로운 사업이 기존 사업의 부진을 충분히 메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