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동운아나텍은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예요. 팹리스라는 건, 반도체 칩을 직접 만드는 공장을 갖지 않고 설계만 하는 회사라는 뜻이에요. 마치 옷 디자이너가 옷을 직접 만들지 않고 다른 공장에 맡겨 만들게 하는 것처럼, 동운아나텍도 자신들이 설계한 칩을 파운드리(Foundry)라는 전문 생산 회사에 맡겨 만들어요. 그 다음 완성된 반도체를 고객사에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 안에 들어가는 정밀 모터를 제어하는 OIS IC(광학 손떨림 보정 칩), 자동차 전장에 쓰이는 HAPTIC IC(진동 피드백 칩)와 BLDC(브러시리스 직류 모터 제어 칩), 그리고 자동차 라이다(LIDAR, 자동차가 주변을 감지하는 센서)용 VCSEL IC(레이저 칩)이에요. 이 외에도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동운아나텍은 외주 생산처와 테스트 업체를 제품군별로 여러 곳에 두어서, 한 곳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어요. 또한 국내외 패키징과 테스트 업체를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 해외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 시장의 성장에 따라 자동차 관련 제품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분야의 핵심 칩 설계 기술이에요. OIS IC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손떨림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정밀한 칩인데, 이런 고난도 기술을 자체 설계할 수 있다는 건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자동차 전장용 HAPTIC IC와 BLDC 칩도 마찬가지로, 자동차가 안전하고 편하게 작동하려면 꼭 필요한 부품이라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요. LIDAR용 VCSEL IC도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오면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미래 기술이에요. 이렇게 여러 분야의 핵심 칩을 설계할 수 있다는 건, 한 분야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팹리스 구조의 유연성이에요. 자체 공장을 갖지 않으니까 고정 비용이 적고,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가 쉬워요. 또한 여러 파운드리와 테스트 업체와 거래하면서 공급망을 다원화했다는 건, 한 곳의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마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고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것처럼,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이런 구조 덕분에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한 공급처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곳에서 메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