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오상자이엘은 IT와 농업 포장재를 함께 다루는 전문 기업이에요. 본사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과 판매 법인 등 3개의 종속회사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업을 크게 두 부문으로 나누면, IT부문과 BT부문(바이오테크놀로지)이 있어요.
IT부문은 두 가지 주요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 번째는 PLM(Product Life Cycle Management) 사업인데, 이건 제품을 설계하고 만드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이에요. CAD(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CAE(설계한 제품이 잘 작동하는지 시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 CAM(설계를 실제 제조로 옮기는 프로그램), PDM(설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 같은 도구들을 공급해요. 쉽게 말하면 자동차나 기계를 만드는 회사들이 제품을 설계할 때 쓰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거라고 보면 돼요. 두 번째는 SI(System Integration) 사업으로, 서버, 스토리지(데이터를 저장하는 장비예요), 네트워크, 보안 같은 IT 인프라를 고객 맞춤형으로 구축해주는 일이에요. 기업들이 자신의 업무에 맞게 IT 시스템을 짜맞춰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BT부문은 화학과 신소재 쪽이에요. 과수포장재(사과나 배 같은 과일을 보호하는 포장재예요)를 생산 판매하고, 화장품과 신소재 같은 신규 사업도 벌이고 있어요. 최근 1년 기준으로 IT부문 매출이 약 63,974백만원(약 640억원)이고 영업이익이 5,802백만원(약 58억원)인데, IT부문이 회사의 핵심 사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BT부문은 아직 초기 단계라 매출 규모가 작고 손실도 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정리하면 오상자이엘은 제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설계 소프트웨어와 IT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PLM 소프트웨어의 기술력과 고객 기반이에요. CAD, CAE, CAM, PDM 같은 설계 소프트웨어는 한 번 도입하면 고객이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마치 학교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나중에 바꾸기 어려운 것처럼, 회사가 설계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 직원들이 그걸 익히고 업무 프로세스를 맞춰서 오래 쓰게 되는 거예요. 이런 특성을 "고착성(lock-in effect)"이라고 부르는데, 오상자이엘의 PLM 사업은 이런 고착성이 강한 사업이라 고객 이탈이 적고 장기적인 수익이 안정적이에요. 또한 자동차, 기계, 중공업 같은 제조업 고객들과 오래 관계를 맺어온 경험과 신뢰가 회사의 무형 자산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SI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예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같은 여러 IT 인프라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건, 한 가지 제품만 파는 회사보다 고객 니즈에 더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기업들이 IT 시스템을 구축할 때 여러 부품을 한 곳에서 조달하고 통합해주는 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은 경쟁력이 돼요.
세 번째 강점은 수익성 구조예요. IT부문의 영업이익률(100원 벌면 그중 몇 원이 진짜 이익인지)이 약 7.97%로,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산업 특성상 원가가 낮고 마진율이 높은 편이에요. 또한 BPS(주식 1주당 회사 자산이 얼마인지)가 5,793원으로 상당히 높아서, 회사가 쌓아둔 자산이 든든하다는 신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