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경남스틸은 철강 기초소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예요. 철강이라는 건 철과 탄소를 섞어 만든 합금으로, 자동차, 가전, 건설, 조선, 기계 같은 거의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재료예요. 마치 밥이 밥상의 기초가 되는 것처럼, 철강은 현대 산업의 기초를 이루고 있어요. 경남스틸은 이런 철강을 만드는 기초소재 공급업체로서, 자동차 회사, 가전 회사, 건설사, 조선소 같은 여러 산업의 고객사에 철강을 공급해요. 철강산업은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국가기간산업이라, 한 나라의 경제가 잘되고 나쁜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해요. 21세기에는 철강의 고급화와 생산 기술의 자동화, 고속화에 주력하고 있어서, 단순히 철강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품질 좋은 철강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게 경쟁력이 되고 있어요. 경남스틸은 이런 산업 환경 속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금은 국내외 경기 변동과 철강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재무 안정성이에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39.66%로 꽤 낮은 편이라, 100만원 가진 사람이 빚이 40만원 정도인 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철강산업은 큰 설비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자본집약적 산업이라 보통 부채가 많은 편인데, 경남스틸은 그 정도를 잘 관리하고 있어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도 4,056%로 극도로 높아서, 그동안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1,053억원이나 되어서, 갑작스러운 위기가 와도 버틸 여력이 충분해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5.87%로 꽤 높아서,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1천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58만 7천원을 돌려받는 셈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가치 평가가 꽤 좋다는 점이에요. PBR(회사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는 지표예요)이 0.48배로 매우 낮아요. 이건 회사가 가진 순자산 1만큼에 시장이 0.48만큼만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라, 자산 기준으로는 정말 싼 편이에요. PER(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거예요. 낮을수록 싸요)도 10.98배로 꽤 낮아서, 이 회사를 통째로 사면 약 11년 치 이익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라 이익 기준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PSR(주가를 매출로 나눈 거예요)도 0.147배로 매우 낮아서, 매출 규모에 비해 주가가 정말 싼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