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성도이엔지는 1989년 설립되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는 회사예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폴란드, 헝가리,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회사는 크게 다섯 가지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하이테크 산업설비 부문으로, IT·BT·ET(정보기술·생명공학·환경기술) 같은 첨단산업의 크린룸 설비공사를 해요. 크린룸이라는 건 반도체 공장이나 제약 회사처럼 먼지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초청결 환경이 필요한 곳에 만드는 특수한 방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두 번째는 가스&케미칼 부문으로, 산업가스, 특수가스, 화학약품 같은 걸 만드는 플랜트(대규모 생산 시설)를 시공해요. 세 번째는 플랜트 부문으로, 정유·석유화학·발전소·환경산업 같은 대규모 산업 시설을 짓는 일을 해요. 네 번째는 종합건설 시공 부문으로, 일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해요. 다섯 번째는 부동산 개발과 중개무역 같은 기타 사업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하는 이유는 한 분야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분야에서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위험을 분산하려는 전략이라고 보면 돼요. 특히 첨단산업 설비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호황일 때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최근 반도체 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이 부문의 실적이 영향을 받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첨단산업 설비 시공의 높은 기술력이에요. 반도체 공장의 크린룸이나 제약 회사의 무균실 같은 극도로 까다로운 환경을 만드는 건 특별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해요. 성도이엔지는 이런 고난도 프로젝트를 여러 번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경쟁사보다 더 복잡한 일을 받을 수 있고 그만큼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어요. 마치 어려운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 더 높은 수술비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기술력이 곧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또 중국, 베트남, 폴란드, 헝가리,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지사와 자회사를 두고 있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현지 진출이 이미 되어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첨단산업 설비, 가스&케미칼, 플랜트, 종합건설, 부동산 개발 등 다섯 가지 사업을 함께 하고 있어서, 어느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에서 수익을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이 부진하면 플랜트나 종합건설 부문에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여러 바구니에 계란을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처럼, 회사도 한 분야의 위험에 덜 노출돼요.
세 번째 강점은 높은 자본 효율성이에요. ROIC(투자한 돈 대비 얼마를 벌었는지 보는 지표예요)가 42.0%라는 건, 사업에 100만원을 넣었을 때 1년에 42만원을 벌어들인다는 뜻이에요. 이건 정말 높은 수준이라, 회사가 가진 자산을 아주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다는 신호예요. 마치 1,000만원으로 가게를 시작해서 1년에 420만원을 버는 사업가처럼, 돈을 굴리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