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더존비즈온은 1990년 설립되어 2000년 코스닥(우리나라 중소 기업 중심의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기업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예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전통적인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소프트웨어를 구독해서 쓰는 서비스 모델이에요)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이 변화의 중심에 있어요. SaaS는 사용자가 일정 기간 소프트웨어를 구독하여 사용하는 서비스 모델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마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소프트웨어도 한 번 사서 쓰는 게 아니라 매달 구독료를 내고 쓰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더존비즈온의 주요 제품은 기업의 회계, 재무, 세무, 급여 관리를 통합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들이에요.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매달 직원 급여를 계산하고, 세금을 신고하고, 회계장부를 정리할 때 더존비즈온의 소프트웨어를 쓰면 이 모든 일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이 자신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깔 필요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나 접속해서 일할 수 있게 됐어요. 최근에는 행정·공공기관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 운영 환경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서, 더존비즈온 같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2024년 10.7조원, 2025년 11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으며, 5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더존비즈온은 이 시장에서 기업 회계·재무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클라우드 기반 SaaS 전환의 선도 기업이라는 점이에요. 더존비즈온은 전통적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요. 이 전환이 중요한 이유는 구독형 서비스가 패키지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기 때문이에요.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한 번 팔면 끝이지만, 구독형 서비스는 고객이 계속 매달 돈을 내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반복 수익(이를 '리커링 레버뉴'라고 부르는데, 매달 자동으로 들어오는 수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이 생겨요. 더존비즈온의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56.9% 급증한 것도 이런 SaaS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고마진 구독 수익이 늘어난 결과예요. 또 클라우드 기반이면 고객이 자신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깔 필요가 없어서, 회사는 한 번 만든 소프트웨어를 여러 고객에게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요. 이를 '멀티테넌시'라고 부르는데, 한 번의 개발로 여러 고객을 서빙하니까 원가가 훨씬 낮아져요. 쉽게 말하면, 한 번 지은 아파트를 여러 세입자에게 임대하는 것처럼 효율적이라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기업 회계·재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강한 입지와 고객 기반이에요. 더존비즈온은 국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회계·급여·세무 관리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의 표준처럼 자리 잡았어요. 이미 수십만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이들 고객이 매달 구독료를 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있어요. 고객이 한 번 더존비즈온의 소프트웨어를 쓰기 시작하면, 다른 회사로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회사의 모든 회계 데이터가 그 소프트웨어에 저장되어 있고, 직원들도 그 소프트웨어 사용법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에요. 이를 '높은 고객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특성이 있으면 고객 이탈률이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높은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이에요. 더존비즈온의 ROIC(투자한 돈 대비 얼마를 벌었는지 보는 지표예요)는 26.6%로, 소프트웨어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해요. 이는 사업에 100만원을 투자했을 때 1년에 26만 6천원을 벌어들인다는 뜻이라, 돈을 굴리는 효율이 정말 뛰어나다는 의미예요. 영업이익률(100원 벌면 그중 몇 원이 진짜 이익인지)도 30.1%로 매우 높아요. 100원어치 소프트웨어를 팔면 그중 30원이 진짜 남는 이익이라는 뜻인데, 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원가가 낮기 때문이에요. 소프트웨어는 한 번 만들면 복제 비용이 거의 없어서, 고객이 많아질수록 이익률이 높아지는 구조예요. 이런 높은 수익성 덕분에 회사가 벌어둔 돈(이익잉여금)도 2,096억원으로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