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되어 1988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비철금속 제련 회사예요. 지배회사인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의 생산 및 판매를 주업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아연과 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금, 은, 동, 황산 같은 귀중한 부산물도 함께 생산해요. 비철금속이라는 건 철을 제외한 모든 금속을 말하는데, 아연과 연은 건설, 자동차, 배터리, 화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기초 소재예요. 아연은 철을 녹슬지 않게 코팅하는 도금재로 쓰이고, 연은 자동차 배터리와 방사선 차폐재로 활용돼요. 고려아연은 지배회사뿐 아니라 84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어서, 마치 여러 자회사를 두고 그룹 전체를 이끌어가는 지주회사 같은 구조예요. 호주의 Sun Metals Corporation을 통해 해외 제련소를 운영하고, 광산개발업(KZ Minerals Holdings, ICM Pachapaqui)으로 원료 확보에도 힘쓰고 있어요. 또한 스틸싸이클, 베트남의 Zinc Oxide Corporation 같은 자원순환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개발 사업(Ark Energy Corporation)까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어요. 비철금속 제련업은 글로벌 금속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라, 세계 경기와 원자재 수급 상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같은 회사라도 금속 가격이 오를 때와 내릴 때 수익성이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아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아연과 연 제련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예요. 고려아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연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요. 호주의 Sun Metals Corporation 같은 해외 제련소도 함께 운영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요. 제련 기술은 원료 광석에서 순도 높은 금속을 뽑아내는 복잡한 화학 공정이라,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높은 진입 장벽이 있어요. 또한 제련 과정에서 금, 은, 동 같은 귀금속을 부산물로 회수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주 제품인 아연과 연 외에도 추가 수익원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런 다양한 금속을 함께 생산할 수 있다는 건, 한 가지 금속 가격이 떨어져도 다른 금속으로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는 뜻이라 사업 안정성이 높아요.
두 번째 강점은 자원 확보 능력과 자원순환 사업 진출이에요. 고려아연은 KZ Minerals Holdings와 ICM Pachapaqui 같은 광산개발 회사를 통해 아연과 연의 원료가 되는 광석을 직접 채굴하고 있어요. 광산을 직접 소유하면 원료 가격 변동에 덜 흔들리고, 공급 안정성도 높아져요. 마치 식당이 식재료를 직접 농장에서 키우면 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또한 스틸싸이클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폐금속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도 벌이고 있어요. 이건 환경 규제가 강해지는 글로벌 추세에 맞춘 미래 사업이라, 앞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요.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개발 사업(Ark Energy Corporation)도 진행 중이라,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금속 가격 상승 사이클에서의 수익성 개선이에요. 비철금속 제련업은 원료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이(스프레드)로 수익을 만드는데, 최근 글로벌 금속 수급이 개선되면서 판매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요.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43.7% 급증한 건 이런 금속 가격 상승의 혜택을 크게 받은 결과예요. 제련 비용은 거의 고정인데 판매 가격이 오르면 그 차익이 고스란히 이익으로 쌓이는 구조라, 호황 사이클에서는 수익성이 폭발적으로 좋아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