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R 1배 미만, 가치등급 A 이상 조건을 통과한 종목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를 가려내는 가장 오래된 잣대는 주가수익비율(PER)이지만, 이 지표는 이익이 급변하는 기업이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기업에서는 왜곡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노련한 투자자들은 이익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매출을 기준 삼는 주가매출비율(PSR)을 함께 봅니다. PSR이 1배 미만이라는 말은, 시가총액이 회사가 1년간 벌어들이는 매출의 절반, 심지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장이 그 회사의 매출 자체를 별로 인정해 주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PSR 하나만으로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매출은 크지만 만성 적자이거나, 매출 대비 부채가 지나치게 큰 기업도 PSR은 낮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스크리닝에서는 스톡랭크의 자체 가치 등급이 A 이상인 기업, 즉 PER·PBR·PSR 등 여러 가치 지표를 종합했을 때 상위권에 드는 기업만 골라냈습니다. 매출 대비 가격도 싸고, 다른 밸류에이션 지표까지 함께 저평가되어 있는 이중 필터를 통과한 종목들입니다.
2026년 6월 25일 기준으로 이 조건을 통과한 종목은 총 106개이며, 이 글에서는 PSR이 가장 낮은 상위 20개를 살펴봅니다. 지주회사와 자동차 부품, 도시가스, 건설, 유통 등 매출 규모는 크지만 시장이 오랫동안 외면해 온 업종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저평가의 배경과 그 배경이 정당한지 되짚어보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정 기준
PSR은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컨대 PSR 0.1은 시장이 1년 매출의 10%로 회사를 사고팔 수 있다고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매출은 회계 처리의 재량이 이익보다 훨씬 적어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PSR은 이익이 일시적으로 훼손된 기업이나 지주회사, 유통업처럼 저마진 구조를 가진 기업의 가치를 가늠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다만 매출이 곧 이익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PSR이 극단적으로 낮다는 사실만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번 조건에는 스톡랭크 가치 등급 A 이상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가치 등급은 PER·PBR·PSR을 산업별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 저평가 정도를 종합 산출한 지표입니다. PSR만 낮은 것이 아니라 자산가치(PBR)나 이익가치(PER) 관점에서도 함께 저평가되어 있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더해, 유동성이 지나치게 낮거나 사업 실체가 미미한 기업이 걸러지도록 했습니다.
이 세 가지 필터가 겹칠 때 얻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매출·자산·이익의 세 축에서 모두 시장이 낮게 평가하는 기업 명단이 나옵니다. 둘째, 그 저평가가 단순히 시장의 무관심 때문인지, 아니면 부채·현금흐름·성장 둔화라는 실체적 이유가 있는지를 종목별 품질·안전 등급을 통해 다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아래 20개 종목을 볼 때 각각의 배경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데이터로 본 특징
조건을 통과한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별 상세
다우데이타는 키움증권 계열의 IT 유통 및 금융 지주 성격을 가진 기업으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유통과 VAN·PG 결제사업을 영위합니다. PSR 0.02는 이번 명단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연 매출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매출 성장률 132.9%와 영업이익 성장 69.3%가 동반된 점, ROIC 7.6%로 자본 효율성이 유지되는 점은 강점입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1,101%에 이르는 극단적 레버리지 구조이며, 자유현금흐름도 크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저평가에는 뚜렷한 재무적 이유가 존재합니다. 금융지주 성격상 부채 규모가 크게 잡히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현금흐름의 지속성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다우데이타 풀리포트 보기KG케미칼은 화학·비료로 출발해 KG모빌리티·KG스틸·KG이니시스 등 34개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PSR 0.03, PBR 0.31이라는 극단적 저평가와 3.19%의 배당수익률이 공존합니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이익잉여금 8,693억 원이라는 두터운 내부 유보는 안전 등급 B의 근거입니다. 반면 영업이익률 2.7%는 다각화된 사업의 평균 마진이 얇음을 보여주고, 영업이익 성장률은 -28.8%로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6개월 주가 모멘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낮은 PSR이 단순한 시장의 오해라기보다는 이익 축소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유효합니다.
→ KG케미칼 풀리포트 보기KG에코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산업에 속한 기업으로, KG그룹 계열의 다각화된 사업 구조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치 등급 S로 이번 명단 상위권이며, PBR 0.16은 순자산 대비 주가가 6분의 1 수준임을 뜻합니다. 부채비율 110.7%로 산업 평균과 유사하고 유보율이 높아 자본 기반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10년 고점 대비 -81.5%라는 낙폭이 시사하듯, 저평가는 오랜 실적 부진과 맞물려 있습니다. 영업이익 성장률 -44.2%, 영업이익률 1.7%로 수익성이 얇아지고 있고 자유현금흐름도 마이너스입니다. 자산 가치와 사업 회복 신호를 함께 살펴야 하는 종목입니다.
→ KG에코솔루션 풀리포트 보기서연은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만드는 서연이화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합니다. PBR 0.21, PSR 0.04라는 극단적 저평가가 눈에 띄며, 가치 등급 A+, 안전 등급 B+로 밸런스가 상대적으로 양호합니다. ROIC 6.7%와 영업이익률 4%도 자동차 부품 산업 평균과 비슷하거나 소폭 높습니다. 다만 매출은 10.6%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6.7% 감소해 매출과 이익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유현금흐름 역시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어, 지주회사 구조 안에서 자회사 실적이 어떻게 정상화되는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서연 풀리포트 보기대상홀딩스는 종합식품 대상을 비롯해 축산·건설·정보기술 등을 아우르는 지주회사입니다. 연결 매출이 5조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 기반에 비해 시가총액은 3,024억 원에 그쳐 PSR 0.05라는 저평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ROIC 6.6%, 영업이익률 5%, 배당수익률 3.59%로 지주회사치고는 수익성과 주주환원이 함께 유지되는 편입니다. 다만 부채비율 246.9%는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풀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된 점이 저평가의 실체적 근거로 작용하고 있어, 영업 수준 이익과 순이익 사이의 괴리를 좁힐 수 있을지가 향후 관찰 지점입니다.
→ 대상홀딩스 풀리포트 보기경동도시가스는 울산·양산 지역의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유틸리티 기업으로, 수소충전소와 연료전지발전 등 신에너지 사업으로 다각화를 진행 중입니다. ROIC 22.1%는 이번 명단에서도 손꼽히는 자본 효율성이며, 배당수익률 4.38%와 부채비율 91.8%로 안전 등급 B+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독점 공급망은 안정적 현금흐름의 원천이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17.8% 감소했고 자유현금흐름은 신에너지 투자 영향으로 마이너스입니다. 도시가스 수요 변화와 신사업의 이익 기여가 균형을 찾을 수 있는지가 낮은 PSR을 정당화할 핵심 변수입니다.
→ 경동도시가스 풀리포트 보기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을 주력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유가공·외식·식자재유통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종합 등급 S, 품질 등급 S가 눈에 띄며, ROIC 9.8%와 부채비율 66.3%는 지주회사 중에서도 재무 구조가 안정적인 편입니다. PER 1.85와 PBR 0.31이라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이익잉여금 5,572억 원의 두터운 유보가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성장 3.4%, 영업이익 성장 31.3%로 성장 모멘텀 자체는 완만한 수준이며, 풀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된 분기 흐름도 관찰됩니다. 유제품 시장의 성숙과 신사업의 확장 속도가 향후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 매일홀딩스 풀리포트 보기HL D&I는 옛 한라건설을 뿌리로 하는 종합 건설사로, 주택·인프라 건설과 함께 물류·항만·환경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PBR 0.23, PSR 0.07의 극심한 저평가와 함께 매출성장 17.1%, 영업이익 성장 35%라는 성장 지표가 결합된 드문 조합을 보입니다. 가치 등급 A+, 성장 등급 B+로 둘 다 상위권에 속합니다. 다만 안전 등급은 D로, 부채비율 260.4%가 뚜렷한 제약 요인입니다. 배당은 없고 유보율도 102%로 얇은 편이어서, 우수한 자유현금흐름(FCF Yield 15.5%)이 지속되어 부채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관건이 됩니다.
→ HL D&I 풀리포트 보기삼보모터스는 완성차와 1차 부품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매출 규모는 1조 7,000억 원대에 이릅니다. PBR 0.22, PSR 0.07의 저평가와 함께 ROE 14.7%가 눈에 띄는 조합이며, 유보율 3,002%로 과거 누적 이익이 상당합니다. 반면 부채비율 211%로 산업 평균의 두 배 가까이 높고, 자유현금흐름은 크게 마이너스입니다. 최근 매출·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회복 신호가 있으나 영업이익 성장률은 -24.5%로 아직 방향성이 엇갈리는 국면입니다. 부채 감축과 현금흐름 개선이 함께 관찰되어야 저평가의 의미가 뚜렷해질 종목입니다.
→ 삼보모터스 풀리포트 보기삼천리는 경기·인천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기반으로 발전, 플랜트, 집단에너지, 자동차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종합 에너지 기업입니다. 종합 등급 S에 가치 등급 SS로, PBR 0.24와 PSR 0.07이 결합된 극단적 저평가 상태입니다. ROE 15.6%, 영업이익 성장 21.5%로 수익성 개선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부채비율 141.9%는 산업 평균 대비 다소 높고, 10년 고점 대비 -76.4%의 낙폭은 시장이 오랫동안 이 회사를 외면해 온 배경을 보여줍니다. 이익잉여금 1조 7,000억 원대의 두터운 자본 기반과 발전사업 본격화가 저평가를 좁혀갈 요인으로 지켜볼 만합니다.
→ 삼천리 풀리포트 보기사조대림은 사조그룹 계열의 종합 식품기업으로, 어묵·맛살 등 연육제품과 식용유지, 축산·수산까지 수직 계열화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PBR 0.36, PSR 0.07의 저평가와 매출 성장 12.8%가 결합된 모습입니다. 다만 영업이익 성장은 30.2%로 지표상 개선을 보이지만, 풀리포트에서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8%로 얇고 당기순이익이 적자 상태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171.7%, 6개월 모멘텀 약세도 함께 나타나 저평가의 근거가 실체적임을 시사합니다. 자회사 실적 회복이 시가총액 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조대림 풀리포트 보기대성홀딩스는 대구·경산 지역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대성에너지를 핵심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입니다. 가치 등급 SS로 이번 명단에서도 최상위권 저평가에 속하며, PBR 0.25와 부채비율 98.5%가 함께 보이는 드문 조합입니다. 배당수익률 3.43%로 안정적 배당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ROIC 5%, 영업이익률 5.2%는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습니다. 10년 고점 대비 -94.8%라는 낙폭은 오랜 기간에 걸친 시장의 신뢰 하락을 보여주고 있어, 배당의 지속성과 신사업 확대 여부가 관찰 대상입니다.
→ 대성홀딩스 풀리포트 보기대창은 반도체·자동차·산업기계 등 첨단 기초소재로 쓰이는 황동봉을 제조하는 회사로, 아시아 최대 황동봉 수출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PBR 0.33, PSR 0.07의 저평가에 성장 등급 A가 결합된 점이 특징적이며, 매출 성장 14.9%와 영업이익 성장 63.5%가 함께 나타납니다. 풀리포트가 강조하는 ROIC 36%대의 자본 효율성도 인상적입니다. 다만 안전 등급은 D로, 부채비율 198.4%와 자유현금흐름 마이너스, 무배당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원재료가 LME 시세에 연동되는 특성상 이익 변동성이 큰 산업이며, 성장 모멘텀이 지속적일지 원재료 가격 흐름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대창 풀리포트 보기서연이화는 앞서 등장한 서연의 핵심 자회사이자 상장된 자동차 내외장 부품 전문 기업입니다. 미국·유럽·인도·중국·멕시코 등 33개 종속법인을 운영하며 현대·기아 매출 비중이 87%에 이르는 안정적 고객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PBR 0.28, PSR 0.07의 저평가에 매출 성장 13.3%와 영업이익 성장 19.6%가 결합됩니다. 반면 부채비율 159.9%와 자유현금흐름 마이너스는 재무 안정성의 부담이며, 풀리포트에서는 이익 성장이 매출 성장에 못 미치는 수익성 압박도 지적됩니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와 현지화 생산 확대의 손익 기여가 향후 초점입니다.
→ 서연이화 풀리포트 보기KCC건설은 50년 이상 축적된 시공 기술을 기반으로 아파트·인프라·플랜트 공사를 아우르는 종합 건설사입니다. 가치 등급 S로 이번 명단 상위권이며, PER 1.94, PBR 0.19, PSR 0.07이 함께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ROIC 10.4%와 배당수익률 3.79%도 눈에 띄는 수치입니다. 다만 부채비율 186.5%, 유보율 389%로 자본 완충이 얇은 편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건설 산업 특유의 프로젝트 인식 시점 차이가 있는 만큼 영업이익 개선이 구조적 변화인지 아니면 특정 프로젝트의 일시적 효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KCC건설 풀리포트 보기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매 시장을 사실상 100% 점유한 공기업으로, 도시가스사와 발전사에 배관망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합니다. 시가총액 3조 3,279억 원으로 이번 명단에서 가장 큰 종목이며, PBR 0.28과 PSR 0.08이 결합된 저평가 상태입니다. 영업이익률 7.4%와 배당수익률 3.2%, ROE 4.9%로 유틸리티 기업 특유의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부채비율 371.9%는 자본집약적 인프라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며,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2.6%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 흐름과 요금 규제, 해외 자원개발 성과가 저평가 해소의 주요 변수입니다.
→ 한국가스공사 풀리포트 보기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를 자회사로 둔 사업지주회사로, 국내 주류·음료 시장의 오랜 브랜드 자산을 배경으로 합니다. PER 2.27, PBR 0.32, PSR 0.08의 저평가에 배당수익률 4.19%가 결합되어 배당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됩니다. 영업이익률 8.7%로 산업 평균을 웃도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채비율 247.1%로 재무 레버리지가 크고,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며 6개월 모멘텀도 약세입니다. ROE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등 순이익 단계에서의 부진이 저평가의 실체적 이유로 작용하고 있어, 자회사 실적 반등이 이 종목 평가의 축이 됩니다.
→ 하이트진로홀딩스 풀리포트 보기금호건설은 건축·주택·토목·플랜트·환경을 두루 수행하는 종합 건설사로, 아테라 브랜드의 주택사업과 스마트건설 기술 적용이 특징입니다. 가치 등급 A, 품질 등급 B+, 성장 등급 A로 세 축이 고르게 상위권이며, PER 3.03, ROIC 26.8%, ROE 19.2%가 함께 나타나는 이례적 조합을 보입니다. 배당수익률도 4.73%로 높습니다. 다만 부채비율 551.1%는 이번 명단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수준이며, 유보율 109%로 자본 완충 여력이 얇습니다. 영업이익 성장 108.6%와 강한 현금 창출 능력이 부채 감축으로 이어져야 이 저평가가 재평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안전 지표에 대한 지속 관찰이 필수적인 종목입니다.
→ 금호건설 풀리포트 보기한진중공업홀딩스는 도시가스·발전전기·골프장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거느린 순수지주회사입니다. 상표권 사용료와 부동산 임대수익, 자회사 배당이 주 수익원으로, 지주회사 특성상 매출 규모 대비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입니다. PER 1.21, PBR 0.27이라는 극단적 저평가에 영업이익 성장 38.3%, ROE 24.4%가 결합됩니다. 반면 부채비율 260.7%로 재무 부담이 뚜렷하고 유보율 227%로 자본 완충이 두텁지는 않습니다. 자회사 실적이 지주회사 배당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 특성상, 자회사 이익 흐름이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결정짓는 실질 변수가 됩니다.
→ 한진중공업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부분의 대표 기업으로, 매출 규모가 28조 원대에 이르는 종합 유통업체입니다. 시가총액 2조 4,533억 원으로 이번 명단 두 번째로 큰 종목이며, PBR 0.21과 PSR 0.09가 결합된 극단적 저평가 상태입니다. 이익잉여금 규모가 크고 배당수익률 2.81%로 주주환원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2.1%는 유통업의 저마진 구조를 반영하며, 부채비율 146.8%로 재무 부담도 존재합니다. 영업이익 성장률 158.3%는 전년 저점에서의 회복 성격이 큰 것으로 해석되며, 10년 고점 대비 -72.5%의 낙폭은 오프라인 유통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온라인 전환과 신선식품 강화의 성과가 저평가 해소 여부를 좌우할 것입니다.
→ 이마트 풀리포트 보기종합 정리
이번에 추려진 20개 종목을 한 걸음 물러나 살펴보면, 업종 분포에서 뚜렷한 편중이 나타납니다. 자동차 부품(KG케미칼·KG에코솔루션·서연·삼보모터스·서연이화), 도시가스와 유틸리티(경동도시가스·삼천리·한국가스공사·대성홀딩스), 지주회사(다우데이타·대상홀딩스·매일홀딩스·하이트진로홀딩스·한진중공업홀딩스), 건설(HL D&I·KCC건설·금호건설), 그리고 대형 유통(이마트)까지, 이른바 매출은 크지만 마진이 얇거나 자본집약적인 전통 산업이 다수를 이룹니다. 시장은 이러한 업종에 대해 성장성 부족, 규제 부담, 저마진 구조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해 왔고, 그 결과가 PSR 1배 미만이라는 극단적 지표로 응축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둘째로 눈에 띄는 공통점은 부채와 저평가의 동행입니다. 20개 종목 중 상당수의 부채비율이 100%를 크게 넘어서며, 다우데이타 1,101%, 금호건설 551%, 한국가스공사 372%, 한진중공업홀딩스 261%, HL D&I 260% 등 이번 명단 안에서도 극단적 레버리지가 다수 관찰됩니다. 즉 시장이 이 기업들에게 부여한 낮은 PSR은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이자 부담과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라는 실체적 이유를 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매일홀딩스(부채비율 66%)나 경동도시가스(92%)처럼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종목은 그만큼 저평가의 성격이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셋째로, 매출과 이익 방향의 엇갈림도 이 그룹의 특징입니다. 서연·서연이화·삼보모터스·사조대림처럼 매출은 두 자릿수로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후퇴한 종목이 있는가 하면, 삼천리·대성홀딩스·한진중공업홀딩스처럼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종목도 있습니다. 이는 원자재 가격, 판매 믹스, 자회사 실적, 회계 인식 시점 등이 얽힌 결과로, 낮은 PSR을 하나의 신호로만 받아들이기보다는 손익 구조가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는지 함께 살피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PSR 1배 미만 종목군은 매출 규모 대비 시장의 평가가 극도로 낮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그 저평가가 시장의 과잉 반응인지, 아니면 재무 위험·수익성 저하의 정당한 반영인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표에 제시된 4팩터 등급과 부채비율, 자유현금흐름, 배당수익률을 함께 살피면서 각 종목의 저평가 배경을 구별해 읽는 접근이 필요하며, 스톡랭크가 제공하는 등급 체계는 그 구별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모든 수치는 FnGuide·DART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매주 갱신됩니다. 스톡랭크는 한국 전종목을 가치·품질·성장·안전 4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SSS부터 D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평가 방법은 방법론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