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율 1,000% 이상, 안전등급 A 이상 조건을 통과한 종목
기업이 한 해 벌어들인 이익을 모두 주주에게 나눠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정 부분은 다시 설비에 투자하고, 일정 부분은 사내에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이렇게 자본금 대비 누적된 잉여금의 비율을 '유보율'이라고 부르는데, 이 숫자가 1,000%를 넘는다는 것은 자본금의 열 배가 넘는 이익이 회사 안에 축적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한 회계 수치 이상의 함의를 가집니다. 그만큼 오랜 기간 흑자를 누적해 왔으며, 그 돈이 무리한 차입 상환이나 적자 보전으로 새어 나가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보율이 높다고 해서 모두 안전한 기업은 아닙니다. 과거에 쌓아둔 곳간은 두둑하지만 최근 영업에서 적자가 누적되며 그 곳간을 빠르게 갉아먹는 회사도 있고,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곳간의 의미가 반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정에서는 유보율 1,000% 이상이라는 외형적 풍요로움에 더해, 스톡랭크의 안전 등급 A 이상이라는 내부 건전성 조건을 함께 부과했습니다.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으로 일정 규모를 갖춘 종목군에서 양쪽 조건을 모두 통과한 기업이 190개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유보율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를 추렸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통신·반도체·화학·식품·교육·금융 지주·전자부품 등 업종이 폭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곳간이 두둑한 회사들의 모습은 어떤 산업에서 형성되는지, 그리고 그 곳간을 미래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선정 기준
유보율은 자본금 대비 잉여금(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의 비율로 계산됩니다. 1,000%라는 기준은 자본금의 10배에 해당하는 잉여금이 사내에 축적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이번 명단의 종목들은 대부분 2만%에서 8만%대의 수치를 보입니다. 단순히 수치가 크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흑자 경영을 유지하며 그 결실을 사내에 적립해 왔다는 역사적 흔적입니다. 이런 회사들은 일시적 업황 부진이 와도 곧바로 자본잠식이나 차입 의존으로 흔들리지 않는 완충 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보율 한 가지만으로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과거의 곳간과 현재의 영업력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전 등급을 함께 봅니다. 스톡랭크의 안전 팩터는 부채비율, 이익잉여금 규모, 유보율, 자기자본비율 등을 종합해 산정한 재무 안정성의 등급입니다. 등급 A 이상은 산업 평균 대비 부채 부담이 낮거나 내부 유보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의미로, 곳간의 두께뿐 아니라 현재의 부채 구조까지 안정적인 회사를 가려냅니다.
여기에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이라는 조건은 거래 유동성과 사업 규모의 최소 기준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정렬은 유보율 내림차순으로 진행되어, 곳간이 가장 두꺼운 회사부터 차례로 등장합니다. 결국 이번 명단은 '오랜 기간 이익을 누적해 왔고 부채 부담이 가볍거나 잉여금이 압도적인,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의 모음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데이터로 본 특징
조건을 통과한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별 상세
국내 통신 3사 중 한 곳으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유무선 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사업자입니다. 5G 가입자가 1,700만 명을 넘으며 성숙기에 진입한 가운데 AI 플랫폼과 반도체 설계 등 신성장 분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보율 82,007%는 이번 명단에서도 단연 두드러지는 수치로, 이익잉여금이 22조 원 규모로 축적된 결과입니다. 부채비율 124.9%는 산업 평균을 상회하나 막대한 내부 유보가 이를 상쇄해 안전 등급 A를 받았습니다. 다만 매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41% 줄어든 점, PER 56배의 고평가 부담은 함께 고려할 부분입니다.
→ SK텔레콤 풀리포트 보기PTA, 아크릴로니트릴, 나일론, 스판덱스 등 화학 소재를 제조하며 부동산 임대 사업도 병행하는 기업입니다. 효성티앤씨, 도레이첨단소재 등 대형 화학·섬유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국내 산업의 원료 공급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유보율 78,189%와 부채비율 13.5%의 조합은 이번 명단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재무 보수성을 보여줍니다. 이익잉여금이 4.2조 원에 달하고 PBR은 0.19배에 그쳐 자산 대비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입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2.7%, ROIC -24.3%로 영업 활동에서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곳간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 태광산업 풀리포트 보기국내 전기밥솥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보유한 쿠쿠 그룹의 지주회사입니다. 종속회사 쿠쿠전자를 통해 주방가전과 가습기를 생산·판매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유보율 54,833%, 부채비율 22.5%로 매우 견고한 자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안전 등급은 SSS, 종합 등급은 B+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ROIC 38.4%, 영업이익률 11.7%로 자본 효율성과 영업 마진 모두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돌며, PER 6.11배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5.96%의 배당수익률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다만 6개월 모멘텀이 약화된 점은 성장 측면의 점검 요소입니다.
→ 쿠쿠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을 렌탈 방식으로 공급하는 생활가전 렌탈 전문 기업입니다. 2025년 6월 말레이시아 자회사가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해외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PER 3.55배, PBR 0.45배의 극저평가 수준과 ROIC 11.7%, 영업이익률 15.0%의 우수한 수익성이 결합된 드문 조합입니다. 부채비율 25.6%, 배당수익률 5.39%로 안전 등급 S를 받았으며 종합 등급도 S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정체되고 10년 고점 대비 60.9% 하락한 주가가 무엇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균형 잡힌 해석이 필요합니다.
→ 쿠쿠홈시스 풀리포트 보기탄산음료, 커피, 소주, 맥주, 청주를 아우르는 종합 음료·주류 기업입니다. 필리핀 자회사 PCPPI를 통한 해외 사업과 제로 칼로리 음료, 제로 슈거 소주 등 헬시플레저 트렌드 대응 제품이 사업의 축을 형성합니다. 유보율 44,820%, 이익잉여금 2.2조 원으로 곳간은 두툼하나 부채비율 165.1%로 재무 레버리지가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합니다. 안전 등급 A를 받은 것은 누적된 내부 유보가 부채 부담을 상쇄하기 때문입니다. PER 13.83배, 배당수익률 3.21%로 가치와 배당 측면은 양호하나 매출 정체와 영업이익 9.6% 감소는 성장 모멘텀의 약화를 보여줍니다.
→ 롯데칠성 풀리포트 보기노스페이스, 스콧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를 보유한 영원무역의 지주회사입니다. 방글라데시 KEPZ 공단을 통한 수직 통합 생산 체계와 싱가포르 CVC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가 사업 구조의 특징입니다. ROIC 17.1%, 영업이익률 15.3%로 섬유·의류 산업 평균을 압도하는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이 15.4%, 영업이익이 42.3% 성장하는 강한 이익 확대 흐름이 두드러집니다. 부채비율 32.1%, 유보율 43,041%로 재무 안정성도 견고하며 배당수익률은 3.56%입니다. PER 3.46배, PBR 0.69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이러한 수익성과 어떤 균형을 이루는지 살펴볼 만한 사례입니다.
→ 영원무역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영유아부터 일반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종합 교육 기업입니다. 2024년 말 공무원 사업을 양도하고 2025년 5월 대학생 대상 유니스터디를 인수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진행 중입니다. 품질 팩터에서 SSS등급에 해당하는 ROIC 42.6%는 교육 서비스의 선금 수익 구조와 낮은 자본 집약도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PER 4.31배, 배당수익률 7.62%로 가치와 배당 매력이 두드러지며 부채비율 91.1%도 산업 평균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 6.2% 감소, 영업이익 2.1% 감소가 보여주는 성장 정체는 사업 구조 개편 효과가 실적으로 전환되는지 지켜봐야 할 변수입니다.
→ 메가스터디교육 풀리포트 보기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아연괴와 유가금속 제조·판매가 핵심 사업입니다. 인쇄회로기판, 반도체 패키지 등 17개 종속회사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유보율 36,093%, 이익잉여금 3.5조 원의 누적된 곳간이 안전 등급 A의 근거가 됩니다. 부채비율은 59.0%로 산업 평균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PBR 0.23배는 주당순자산 대비 주가가 4분의 1 수준이라는 의미이며 자산 기반 저평가가 두드러집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5.0%, ROIC -6.7%로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자산 가치의 시장 평가가 회복되려면 사업 정상화 신호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 영풍 풀리포트 보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유통·소매 계열사들을 거느린 순수지주회사입니다. 자회사 배당금이 주된 수입원이며 국내 유통 산업의 전 계층을 아우르는 채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보율 32,424%, PBR 0.34배, PSR 0.17배로 자산과 매출 기준 모두 극단적 저평가에 위치해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4.63%입니다. 안전 등급 A+를 받았으나 부채비율 140.5%는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합니다. 매출 1.1% 감소, 영업이익 29.7% 감소, ROE -10.5%가 보여주는 실적 부진과 10년 고점 대비 69.6% 하락한 주가는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 롯데지주 풀리포트 보기피복용접재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피복아크용접봉과 솔리드와이어를 자동차·건설·조선·기계·화공플랜트 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용접재료 분야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부채비율 5.96%는 산업 평균 58.3%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이번 명단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합니다. 유보율 30,829%, 안전 등급 A+가 이러한 보수적 재무 구조를 반영합니다. PER 10.73배, PBR 0.51배의 저평가와 영업이익률 14.7%의 견조한 마진은 강점이나, 영업이익 10.3% 감소와 6개월 모멘텀 약세는 기간산업 경기 회복 여부와 연결된 변수입니다.
→ 조선선재 풀리포트 보기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공정용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이며, 중국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ROIC 15.8%, 영업이익률 14.6%는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으로, 고부가가치 공정 소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부채비율 29.5%, 유보율 27,092%의 견고한 재무 구조와 매출 13.2% 성장이 강점입니다. 다만 PER 35.6배, PBR 2.86배로 시장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4% 감소한 점은 마진 압박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 솔브레인 풀리포트 보기색조화장품 ODM 전문 기업으로, 입술화장용 제품 분야에서 국내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00% ODM 방식으로 기획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북미 시장 성장과 중국 법인 흑자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부채비율 19.6%, 유보율 26,234%, 배당수익률 4.64%로 안전 등급 S에 해당하는 견고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ROIC 11.2%, 영업이익률 6.7%의 수익성도 산업 평균을 상회합니다. 매출은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23.4% 감소했고 주가가 10년 고점 대비 84.7% 하락한 상태로, K뷰티 ODM 업황 변화와 회사의 수익성 회복 여부를 함께 지켜볼 단계입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풀리포트 보기IT서비스와 글로벌 물류 사업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는 종합 IT기업입니다. 클라우드 플랫폼 SCP와 생성형 AI 솔루션 FabriX, Brity Copilot, GPUaaS를 출시하며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36개국 물류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보율 25,003%, 이익잉여금 8.5조 원의 두툼한 곳간 위에서 ROIC 20.1%의 탁월한 자본 효율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33.7%로 재무 안정성도 양호합니다. 매출은 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5% 성장하며 효율성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PER 27.4배의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이 AI 사업의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할 부분입니다.
→ 삼성에스디에스 풀리포트 보기차량용, 산업용, 이륜용 납축전지와 EV 보조배터리팩을 생산하는 2차전지 기업입니다. 재생연 생산부터 격리판 제조, 완성 배터리 판매까지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PER 6.83배, PBR 0.52배의 저평가와 ROIC 13.8%, 영업이익률 6.4%의 견조한 수익성이 결합된 사례입니다. 부채비율 41.6%, 유보율 23,238%, 배당수익률 4.16%로 안전 등급 S를 기록했습니다. 4개 팩터 중 가치·품질·안전이 모두 우수해 종합 등급 A를 받았으며, 영업이익이 14.4% 감소한 점은 미국 관세와 환율 변수의 영향을 함께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 세방전지 풀리포트 보기패션 브랜드 에프앤에프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자회사 지분 30.54%를 보유하며 배당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건물임대 수익을 주된 수익원으로 합니다. 21개 계열회사를 거느리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합니다. PER 1.44배, PBR 0.28배는 이번 명단에서도 단연 낮은 수준으로, 지주회사 할인이 극단적으로 반영된 모습입니다. 영업이익률 23.3%, ROIC 11.3%의 우수한 수익성과 부채비율 20.6%의 견고한 재무 구조가 결합된 종합 등급 SSS 사례입니다. 다만 주가가 10년 고점 대비 81.4% 하락한 상태이며, 자회사 실적 변동이 직접 반영되는 지주회사 구조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F&F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에너지경화수지 전문 자회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을 통해 UV/EB 경화수지 원료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입니다. 아크릴계 모노머, 광개시제 등을 생산하며 코팅·잉크·접착제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로 응용 부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PER 3.71배, PBR 0.43배, PSR 0.25배로 세 가지 밸류에이션 지표 모두 큰 폭으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ROIC 10.7%의 자본 효율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보율 22,223%, 부채비율 65.6%로 재무 안정성도 산업 평균 대비 양호합니다. 매출은 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1.7% 감소한 점, 시가총액 1,299억 원의 작은 규모는 함께 고려할 요소입니다.
→ 미원홀딩스 풀리포트 보기2차전지 제조용 믹싱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계장비 제조사입니다. 2012년 삼성SDI와 세계 최초 최대용량 PD MIXER를 공동 개발한 이력이 있으며, 제약·바이오·식품 제조 장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보율 22,038%, 부채비율 48.2%로 안전 등급 A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익잉여금 882억 원의 내부 유보가 단기 현금 부담을 완화하는 요소입니다. 다만 매출이 전년 대비 66% 급락하고 영업이익률이 -35.3%까지 악화된 점, 주가가 10년 고점 대비 91.3% 하락한 상태는 2차전지 산업의 설비 투자 사이클 둔화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곳간이 두꺼워도 사업 회복 신호가 별도로 필요한 단계입니다.
→ 윤성에프앤씨 풀리포트 보기1973년 설립된 커넥터 전문 제조기업으로, 현대차·기아에 자동차용 커넥터를, 삼성·LG에 전자용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동화 부품,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로 커넥터 개발을 확대 중입니다. 품질 팩터에서 S등급에 해당하는 ROIC 10.9%, 영업이익률 9.6%의 견조한 수익성에 더해 부채비율 40.1%, 유보율 21,586%, 이익잉여금 1.08조 원의 안정적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PER 6.87배, PBR 0.66배의 저평가와 4.12% 배당수익률이 결합되어 있으며, 매출 5.8%·영업이익 18.7% 감소가 보여주는 자동차·전자 산업의 단기 부진이 어떻게 해소되는지가 변수입니다.
→ 한국단자 풀리포트 보기원전, 화력, 수력 등 발전설비의 경상·예방정비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4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종속법인 수산이앤에스를 통한 계측제어설비 정비, 에스에이치파워를 통한 태양광 발전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ROIC 20.4%, 영업이익률 13.4%로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과 부채비율 24.8%, 유보율 19,551%의 견고한 재무 구조가 결합되어 안전 등급 S를 받았습니다. PER 5.65배, PBR 0.62배의 저평가와 3.64% 배당수익률도 강점입니다. 매출은 8.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정체된 점은 원가 측면의 압력을 시사하며, 원전 정비 수요 확대가 이를 어떻게 상쇄하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 수산인더스트리 풀리포트 보기종합 정리
이번 명단을 관통하는 첫 번째 공통점은 '오랜 흑자 누적의 흔적'입니다. 유보율 1만%대에서 8만%대에 이르는 수치는 대부분 수십 년에 걸친 영업 흑자가 사내에 차곡차곡 적립된 결과입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처럼 대형 IT·반도체 그룹의 핵심 기업부터 태광산업, 영풍 같은 전통 화학·금속 기업, 그리고 쿠쿠홀딩스·F&F홀딩스·영원무역홀딩스·롯데지주 같은 지주회사들이 폭넓게 자리합니다. 업종은 통신, 반도체, 화학, 식음료, 교육, 가전, 의류, 유통, 전자부품 등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산업 평균 대비 부채비율이 낮거나 누적 이익잉여금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눈에 띄는 패턴은 '지주회사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쿠쿠홀딩스, F&F홀딩스, 영원무역홀딩스, 미원홀딩스, 롯데지주 등 지주회사 구조의 기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지주회사는 사업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상표권 수익 등을 사내에 축적하는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어 유보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시에 이번 명단의 지주회사들은 PBR이 0.3~0.7배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회사 지분 가치가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는 이른바 지주회사 할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패턴은 '안전 등급은 우수하지만 성장 등급은 엇갈린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성장 A), 영원무역홀딩스(성장 B+), 솔브레인(성장 B), 한국단자(성장 B)처럼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태광산업·영풍·롯데지주·윤성에프앤씨처럼 영업 적자나 매출 급락에 직면한 기업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보율이라는 지표가 '과거의 곳간'을 보여줄 뿐 '현재의 영업력'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줍니다. 곳간이 두꺼운 덕분에 단기 충격을 흡수할 여력은 있지만, 그 곳간이 다시 채워지려면 현재의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야 합니다.
네 번째로 가치 측면의 분포가 흥미롭습니다. F&F홀딩스(PER 1.44), 미원홀딩스(PER 3.71), 메가스터디교육(PER 4.31), 쿠쿠홈시스(PER 3.55)처럼 극저 PER 종목과 함께, SK텔레콤(PER 56.69), 솔브레인(PER 35.61), 삼성에스디에스(PER 27.39)처럼 높은 멀티플의 종목이 공존합니다. 곳간이 두꺼운 기업이 모두 저평가받는 것은 아니며, 시장은 결국 미래 현금흐름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가격을 다르게 매깁니다. 따라서 이번 명단은 '안전한 후보군'으로 좁힌 것일 뿐, 어떤 기업의 곳간이 미래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는지, 어떤 기업의 곳간이 정체된 사업을 떠받치는 데 머물고 있는지는 각 종목별로 별도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모든 수치는 FnGuide·DART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매주 갱신됩니다. 스톡랭크는 한국 전종목을 가치·품질·성장·안전 4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SSS부터 D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평가 방법은 방법론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