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015년 설립된 초소형 인공위성 전문 기업이에요. 인공위성이라고 하면 보통 엄청 크고 비싼 것을 떠올리지만, 이 회사가 만드는 건 훨씬 작고 가볍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초소형 위성이에요. 마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휴대폰 시장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초소형 위성도 우주 산업의 판을 바꾸고 있어요. 동사는 위성 제조, 위성 운용,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 등 인공위성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있어요. 밸류체인이라는 건, 제품이 만들어져서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말해요.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16U급 고해상도 광학위성 Observer-1A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어요. 16U급이라는 건 위성의 크기 단위인데,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돼요. 고해상도 광학위성이라는 건, 지구를 촬영할 때 매우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한 위성이라는 뜻이에요. 이 위성으로 찍은 사진은 도시 계획, 농업 모니터링, 재해 대응, 환경 감시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쓰여요. 또 국제 공동 프로젝트인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에도 기술을 공급하고 있어요. 회사는 위성 제조 기술, 위성 운영 노하우, 데이터 분석 능력을 모두 갖춘 드문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보통은 위성을 만드는 회사, 위성을 쏘아 올리는 회사,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가 따로 있는데, 이 회사는 그 모든 걸 한 지붕 아래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지금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수익을 내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여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초소형 위성 기술 개발의 선도 위치예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초소형 위성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한 회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2023년 Observer-1A 발사 성공으로 TRL 9(기술성숙도 9단계,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작동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 완성도를 의미해요)를 확보했다는 건, 이 기술이 이미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이건 마치 신약 개발에서 임상 3상을 통과한 것과 비슷한 의미라고 보면 돼요.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고 우주에 띄워서 운영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에요. 이런 기술을 갖춘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아요. 또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하려고 하는 건, 단순히 위성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위성 밸류체인 전 영역의 내재화예요. 보통 우주 산업은 분업화가 심해요. 어떤 회사는 위성 부품만 만들고, 어떤 회사는 위성 조립만 하고, 또 다른 회사는 발사 서비스만 제공하는 식이에요. 하지만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설계부터 제조, 운영,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각 단계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품질 관리도 더 철저하게 할 수 있고, 고객의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마치 자동차 회사가 엔진부터 차체까지 모두 만드는 것처럼, 우주 산업에서도 이런 통합 능력이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통합 전략은 초기에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고, 수익이 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게 현재의 어려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