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2020년 분사한 2차전지(배터리) 전문 기업이에요. 2차전지라는 건, 충전했다 방전했다를 반복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하는데, 우리가 쓰는 휴대폰 배터리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바로 그거예요. 일회용 건전지와 달리 계속 재사용할 수 있어서 '2차'라고 부르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요. 전기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엄청 큰 배터리가 필요한데, 이 배터리를 만드는 게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이에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같은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요. 또 에너지저장장치(ESS라고 부르는데,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는 장치예요)도 만들고 있어요. 한국, 미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어서 글로벌 기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2차전지 산업은 전 세계가 휘발유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앞으로 엄청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에요. 그래서 배터리 회사들은 미래가 밝다고 평가받아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느려지고, 배터리 가격 경쟁도 심해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강한 공급 계약이에요. 현대자동차, 기아, GM, 폭스바겐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쓰고 있어요. 이런 대형 고객들과의 계약이 있다는 건, 앞으로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에요. 마치 큰 식당 체인점과 계약한 식재료 공급업체처럼, 정기적인 주문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또 이런 대형 고객들과의 관계는 쉽게 끊기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배터리 기술력이에요. 전기차 배터리는 단순히 전기를 저장하는 게 아니라, 안전성, 용량, 충방전 속도, 수명 같은 여러 요소를 동시에 만족해야 해요. 배터리가 폭발하면 안 되고, 충전 시간도 빨라야 하고, 오래 써야 하고, 추운 날씨에도 잘 작동해야 하는 거죠.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배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원통형 배터리(동전 모양의 작은 배터리를 많이 모아서 쓰는 방식)와 각형 배터리(큰 판 모양의 배터리) 두 가지를 모두 만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 자동차 회사마다 선호하는 배터리 형태가 다르니까, 두 가지를 다 만들 수 있으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세 번째 강점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예요. 한국뿐 아니라 미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 공장을 두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나라에 공장을 두면, 한 나라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나라에서 메울 수 있고, 운송비도 줄일 수 있고, 각 지역의 자동차 회사들에게 더 빠르게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어요. 마치 여러 지점을 가진 편의점 체인처럼, 한 지점이 어려워도 다른 지점이 받쳐주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