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넥사다이내믹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제조장비를 만드는 회사예요. OLED와 LC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공장에 들어가는 본딩장비(여러 부품을 붙이는 장비예요)와 AOI 검사장비(만든 제품이 제대로 됐는지 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예요)를 주로 만들어요. 또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필요한 세정, 접합, 검사 장비도 함께 생산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2차전지 제조장비와 물류 자동화 장비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당사의 제6기 반기말 기준 매출액은 약 100억원 수준인데, 그 중 99.53%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관련 매출이고 물류자동화 장비는 0.47%에 불과해요. 이렇게 한 분야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다는 건, 그 분야가 잘되면 회사도 잘되지만 그 분야가 어려워지면 회사도 함께 어려워진다는 뜻이에요. 주요 제품들은 거래처의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설계하고 만드는 비정형화 제품이라, 표준화된 상품처럼 대량으로 찍어내는 게 아니라 맞춤형으로 만들어요. 이런 특성 때문에 한 번의 큰 주문이 들어오면 실적이 크게 늘지만, 주문이 끊기면 실적이 급락하는 출렁임이 심한 산업이에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은 스마트폰, TV, 노트북 같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제품들의 수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니, 세계 경기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민감한 특징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분야의 기술력이에요. OLED와 LC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공정은 아주 까다로워서, 장비도 고도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갖춰야 해요. 넥사다이내믹스는 이런 어려운 공정을 담당하는 본딩장비와 검사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AOI 검사장비는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 찾아내야 하는데, 이런 고난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많지 않아요. 이렇게 남들이 쉽게 못 만드는 장비를 만들 수 있다는 건, 고객사(디스플레이 제조사)가 다른 곳으로 쉽게 옮기기 어렵다는 뜻이라 경쟁력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사업 다각화 시도예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만 의존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2차전지 제조장비와 물류 자동화 장비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니, 이 분야로의 진출은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현재로서는 이런 신사업들이 아직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 좋은 기술과 확장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당장 돈을 벌지 못하면 회사의 살림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