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알피바이오는 1983년에 미국의 RP Scherer(알피 쉐러)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제약 회사예요. 약 40년간 연질캡슐이라는 특수한 제형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어요. 연질캡슐이라는 건, 액체나 반고체 형태의 약물을 부드러운 캡슐에 담아내는 기술을 말하는데, 일반적인 딱딱한 캡슐(경질캡슐)과는 달라요. 마치 젤리 같은 부드러운 껍질 안에 약을 넣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기술은 약물의 흡수를 빠르게 하고 맛을 감출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먹기 편하고, 제약사 입장에서는 더 효과적인 약을 만들 수 있게 해줘요.
알피바이오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의약품 부문인데,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혈액순환 개선제 같은 일반의약품(약국에서 사는 약)을 연질캡슐 형태로 만들어요. 두 번째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이에요. 2019년에 마도 공장을 지어서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어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 홍삼, 루테인 같은 건강을 돕는 제품들을 말해요.
알피바이오의 사업 방식은 OEM과 ODM이라는 방식이에요. OEM은 다른 회사의 상표로 제품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ODM은 다른 회사가 원하는 제품을 처음부터 설계해서 만들어주는 것이에요. 쉽게 말하면, 유명한 제약사나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이 "이런 약을 만들어줄 수 있어?"라고 요청하면 알피바이오가 그걸 만들어주는 거예요. 현재 유한양행, 종근당 같은 국내 주요 제약사를 포함해 약 200여 개의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2022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생산 설비를 더 늘리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40년 이상 축적된 연질캡슐 제형 기술이에요. 이 기술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물의 안정성, 흡수 속도, 맛 감춤 등 여러 복잡한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에요. 알피바이오는 미국 RP Scherer의 기술을 기반으로 40년간 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려는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기술 장벽을 갖추고 있어요. 마치 오래된 요리사가 수십 년 경험으로 맛을 내는 것처럼, 이 기술은 시간과 경험으로만 쌓을 수 있는 자산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이에요. 유한양행, 종근당 같은 국내 주요 제약사 200여 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건, 회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뜻이에요. 제약 산업에서는 품질이 조금만 떨어져도 고객사가 다른 업체로 옮겨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고객사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증명하는 거예요. 또한 이런 안정적인 고객 기반은 매출의 변동성을 줄여주고 예측 가능한 사업 운영을 가능하게 해요.
세 번째 강점은 사업 영역의 다각화예요. 의약품 부문에서 시작했지만 2019년 건강기능식품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어요.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계속 커지는 시장이라, 이 분야로의 진출은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 가지 사업만 하는 것보다 여러 사업을 함께 하면,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