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에스프리즘은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이에요. 연료전지라는 건,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와 물을 만드는 친환경 발전 장치라고 생각하면 돼요. 우리가 쓰는 배터리처럼 전기를 만들지만, 배터리는 한 번 쓰면 버리거나 충전해야 하는 반면 연료전지는 수소만 계속 공급하면 계속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에스퓨얼셀(주)과 에스모빌리티(주) 같은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여러 종류의 연료전지를 만들고 있어요. 건물용 연료전지는 아파트, 병원, 데이터센터 같은 건물에 설치해서 전기를 공급하는 제품이고, 발전용 연료전지는 더 큰 규모로 전기를 만들어 팔 수 있는 발전소 같은 역할을 해요. 수송용 연료전지는 수소 자동차나 수소 버스 같은 운송 수단에 들어가는 제품이에요. 또 연료전지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만든 전기를 팔기도 해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건물용 연료전지 제조·판매(매출의 60.71%), 발전용 연료전지 판매(21.95%), 수송용 연료전지 제조·판매, 그리고 설치·A/S·연구용역 같은 기타 용역(4.60%),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12.74%)을 함께 영위하고 있어요. 연료전지는 미래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금은 기술 개발 단계이면서 동시에 상용화 초기라 시장이 아직 작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라도 당장 돈을 벌지 못하면 살림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이에요. 에스프리즘은 건물용 연료전지를 주력으로 하면서 발전용, 수송용 연료전지까지 여러 종류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특히 건물용 연료전지는 이미 여러 건물에 설치되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건, 단순한 실험실 기술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이라는 뜻이에요. 연료전지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얻은 운영 노하우도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수소 에너지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미래 에너지 기술이라, 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지금은 기술 개발과 상용화 초기 단계라 수익성이 아직 낮다는 점이 큰 과제예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연료전지 포트폴리오예요. 건물용, 발전용, 수송용 연료전지를 함께 개발하고 있어서, 어느 한 분야의 수요가 줄어도 다른 분야에서 받쳐줄 수 있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특히 수송용 연료전지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에서 수소차로 관심을 옮기고 있는 흐름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어요. 다만 현재는 수송용 연료전지 매출이 아직 0에 가까워서, 이 분야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