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K시그넷은 2016년 SK그룹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예요. 인적분할이라는 건, 한 회사의 특정 사업 부문을 떼어내서 새로운 독립 회사로 만드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 후 2022년에 에스케이시그넷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어요. 동사의 핵심 사업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판매인데, 특히 100kW급과 350kW급 초급속충전기 생산에 성공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초급속충전기라는 건, 전기차 배터리를 아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를 말해요. 350kW급이라는 건 엄청난 전력을 한 번에 공급해서 배터리를 빠르게 채울 수 있다는 뜻이라,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몇 분 안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에요. 동사는 이런 초급속충전기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고, 글로벌 리셀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요. 리셀링 파트너십이라는 건, 다른 회사들이 SK시그넷의 충전기를 사서 자기 브랜드로 팔아주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병렬모듈형 분산제어 기술과 1:N 다중 충전제어시스템 같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이라, 기술력 있는 회사라면 성장할 여지가 충분한 분야예요. 다만 지금 SK시그넷은 실적이 불안정하고 주가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기술력과 현재 재무 상태를 분리해서 봐야 하는 종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초급속충전기의 독보적 기술력이에요. 100kW급과 350kW급 초급속충전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서 생산하고 있다는 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아주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병렬모듈형 분산제어 기술은 여러 개의 충전 모듈을 효율적으로 제어해서 안정적이고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고, 1:N 다중 충전제어시스템은 한 대의 충전기로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에요. 이런 기술들은 충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려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와 충전소 운영사들이 원하는 솔루션이라, 국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아무나 만들 수 없는 고난도 기술을 보유했다는 건, 경쟁사 진입 장벽이 높다는 뜻이라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이에요. SK시그넷은 미국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고 있고, 글로벌 리셀링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나라의 파트너사들이 자신의 브랜드로 SK시그넷의 충전기를 팔아주도록 하고 있어요. 이런 구조는 SK시그넷이 직접 모든 나라에 영업망을 구축할 필요 없이, 현지 파트너들의 유통망을 활용해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치 한국 회사가 미국 회사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처럼, SK시그넷도 각 지역의 강한 파트너들과 손잡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보면 돼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각 나라의 정부 정책과 자동차 회사의 투자 계획에 따라 수요가 크게 좌우되는데, 여러 나라의 파트너들과 연결되어 있으면 한 지역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지역에서 메울 수 있는 구조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