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젠큐릭스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암 진단 검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에요. 액체생검이라는 건, 혈액 같은 체액에서 암세포가 흘려보낸 유전물질(DNA, RNA)을 찾아내는 기술을 말해요. 마치 범죄 현장의 증거를 찾는 것처럼, 암세포가 남긴 흔적을 혈액에서 찾아내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분자진단은 인체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기존 검사 방법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아서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예요.
젠큐릭스가 개발한 주요 제품은 '진스웰 비씨티(GenesWell BCT)'라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예요. 예후진단이라는 건, 암이 이미 확진된 환자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를 말해요. 진스웰 비씨티는 2020년 10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고,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아시아 유일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회사는 이미 확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후진단과 동반진단(어떤 약을 써야 할지 정하는 검사)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아직 암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을 더 일찍 발견하는 조기진단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조기진단 시장은 예후진단 시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성공하면 회사의 성장 기회가 크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현재는 그런 미래 기대보다 당장의 실적 악화가 더 심각한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차별화된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 입증이에요. 진스웰 비씨티는 아시아 환자 대상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유일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라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어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은 것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 액체생검 기술은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라, 이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회사는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요. 마치 신약 개발에서 특허를 받은 것처럼, 한번 임상 데이터가 쌓이면 그것이 강한 자산이 되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거대한 시장 기회예요. 암 진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커지고 있는 분야라, 만약 회사의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매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조기진단 시장은 예후진단 시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조기진단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회사의 성장 궤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어요. 다만 이건 아직 미래의 가능성일 뿐, 현재 실적으로는 그런 기대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