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올릭스는 RNA간섭(RN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에요. RNA간섭이라는 건,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과 단백질 생성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기술을 말해요. 쉽게 말하면, 몸속에서 병을 일으키는 나쁜 유전자의 활동을 꺼버리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기술은 저분자화합물과 항체치료제에 이은 제3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불리는 올리고 핵산치료제 중 하나예요. 올리고 핵산치료제라는 건, DNA나 RNA 같은 유전 물질을 약으로 만드는 방식인데, 기존 화학약이나 단백질 약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에요. 올릭스가 확보한 핵심 기술은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p-asiRNA)"라고 불리는 원천기술이에요. siRNA라는 건 작은 간섭 RNA라는 뜻인데, 이 기술은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요. 첫째는 siRNA의 구조 자체, 둘째는 치료 대상이 되는 단백질에 맞춘 RNA 염기 서열, 셋째는 이 약물을 세포 안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에요. 이 세 가지를 모두 자체 개발한 회사는 드물어서, 올릭스의 기술력은 업계에서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올릭스는 이 RNAi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동시에 이 기술을 국내외 제약사에 이전해서 수익을 얻는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어요. 기술 이전이라는 건,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다른 회사에 팔거나 라이선스를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방식이에요. 신약개발은 성공까지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지만, 기술 이전으로는 더 빨리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올릭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RNAi 기술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잡아 왔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독자적인 RNAi 플랫폼 기술이에요. 올릭스가 보유한 cp-asiRNA 기술은 단순히 한 가지 질병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염기 서열을 바꾸기만 하면 거의 모든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마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코드를 조금씩 수정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처럼, 올릭스는 이 플랫폼 기술을 조정해서 여러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어요. 또한 세포 안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어서, 다른 회사처럼 외부 기술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요. 이런 독자적인 기술 확보는 신약개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에요. 왜냐하면 기술이 없으면 신약을 만들 수 없고, 기술이 있어야 다른 회사와의 기술 이전 계약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국가 전략 사업과 국제 협력 경험이에요. 올릭스는 KSTAR(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나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 같은 대형 국책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요. 아니, 잠깐 — 이건 다원시스의 사업이에요. 올릭스는 RN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왔어요. 이런 계약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신뢰 자산이 되고, 앞으로 더 많은 협력 기회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한 번의 성공적인 기술 이전이 회사의 신뢰도를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의료적 가치예요. 올릭스가 개발하는 신약들은 기존 치료제가 접근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해요. 난치성 질환이라는 건, 현재 의학으로는 치료 방법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효과가 제한적인 질병들을 말해요. 암, 유전질환, 신경계 질환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회사에는 큰 시장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강점들이 현재 회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