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크로넥스는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이에요. 코넥스 시장이라는 건, 일반 코스피나 코스닥보다 더 초기 단계의 기업들이 상장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동사는 2024년 에스에이치랩을 지분 인수하면서 연결 대상 종속회사 1개를 보유하게 됐어요. 종속회사라는 건 모회사가 지분을 많이 가져서 사실상 거느리는 자회사를 말해요. 크로넥스의 핵심 사업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이종장기 개발이에요. 이종장기라는 건 돼지나 원숭이 같은 다른 종의 동물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기술을 말해요. 지금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수십만 명인데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해서, 동물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다면 이 문제를 크게 해결할 수 있어요. 다만 동물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면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는데, 크로넥스는 고효율 유전자 가위 기술을 써서 면역거부반응이 제거된 이종장기를 개발하고 있어요. 유전자 가위 기술이라는 건 DNA의 특정 부분을 정밀하게 자르고 붙여서 유전자를 원하는 대로 편집하는 기술이에요. 두 번째는 의료용 미니피그 생산이에요. 미니피그는 일반 돼지보다 훨씬 작은 실험용 돼지인데, 제약이나 바이오 회사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할 때 이 미니피그를 많이 써요. 세 번째는 CRO 사업이에요. CRO는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의 약자로, 제약 회사들이 신약을 개발할 때 필요한 전임상 시험(동물 실험)을 대신 해주는 사업이에요. 크로넥스는 GLP 인증을 받은 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GLP 인증이라는 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는 증명이라고 보면 돼요. 이렇게 이종장기, 미니피그 생산, CRO 사업을 함께 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다만 이종장기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상용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는 미니피그 생산과 CRO 사업으로 매출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고효율 유전자 가위 기술이에요. 크로넥스는 면역거부반응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기술이 성공하면 이종장기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어요. 유전자 가위 기술은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기술이라,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이 기술이 실제 임상 시험을 거쳐 상용화되기까지는 5년 이상 걸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기술 개발이 실패할 위험도 있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
두 번째 강점은 미니피그 생산과 CRO 사업의 파이프라인이에요. 이종장기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현재는 의료용 미니피그 생산과 전임상시험 서비스(CRO)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있어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신약을 개발할 때 동물 실험은 필수 과정이라, 이 사업 자체는 꾸준한 수요가 있어요. GLP 인증을 받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고,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이에요. 다만 현재 매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약한 상태라, 이 사업만으로는 회사를 충분히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