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티로보틱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로봇을 만드는 회사예요. 구체적으로는 OLED 화면을 만드는 공장에서 유리판을 옮기는 진공로봇, 반도체 웨이퍼(동그란 반도체 판)를 이송하는 로봇, 그리고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자동화 로봇(AGV, AMR이라고 부르는 무인 운반 로봇이에요)을 개발하고 제조해요. 진공로봇이라는 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처럼 공기가 완전히 없는 진공 상태에서도 작동해야 하는 특수한 로봇을 말해요. 일반 로봇은 공기 중에서만 움직이지만, 진공로봇은 공기가 없는 극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물건을 집고 옮겨야 하기 때문에 기술 난도가 아주 높아요. 당사는 이런 고난도 진공로봇과 진공이송모듈(로봇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물건을 옮기는 자동화 장치예요)을 국내외 장비사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어요. 물류로봇 사업은 2023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는데, 이건 일반 공장이나 창고에서 물건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로봇이라 진공로봇과는 다른 시장을 겨냥한 사업이에요.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노인이나 재활 환자를 돕는 근력보조 로봇(Healbot-G 같은 스마트 워커 기반 자율 이동형 로봇이에요)도 개발하고 있어요. 정리하면 티로보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용 로봇에서 시작해, 물류 자동화와 헬스케어 로봇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는 로봇 전문 회사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핵심 기술이에요. OLED 진공로봇과 진공이송모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정 단계에 쓰여요. 진공 상태에서 유리판이나 웨이퍼를 정밀하게 옮기는 일은 공정 수율(제품을 만들 때 완성도 높게 나오는 비율이에요)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로봇 성능이 곧 공장 전체의 생산성을 결정해요. 다시 말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 로봇이 잘못되면 엄청난 손실이 나기 때문에, 성능이 검증된 로봇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요. 티로보틱스는 이미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이 있어서, 신뢰도 높은 공급사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큰 자산이에요. 이런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 것이라,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돼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예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진공로봇이 주력 사업이지만, 2023년부터 물류 자동화 로봇(AGV, AMR)을 양산하기 시작했어요. 물류로봇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과는 다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 한쪽 시장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에서 매출을 보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헬스케어 로봇(근력보조 로봇)도 개발 중이라, 장기적으로는 여러 산업에 걸친 로봇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려는 전략이 보여요. 다만 현재로서는 이런 신사업들이 아직 초기 단계라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