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배터리) 제조 전문 기업이에요. 2차전지라는 건 충전해서 반복적으로 쓸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하는데, 우리가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해서 쓰는 그 배터리예요. 1차전지는 건전지처럼 한 번 쓰고 버리는 거고, 2차전지는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다는 게 다른 점이에요. 상신이디피는 이런 2차전지를 여러 형태로 만들어 팔고 있어요. 원형(CAN) 배터리와 중대형(CAN) 배터리가 주력 제품인데, 원형은 작은 전자기기에 들어가고 중대형은 자동차나 큰 전자제품에 들어가요.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가전제품, 태블릿PC, 노트북, 전동공구, BBU(Backup Battery Unit, 정전 시 전력을 공급하는 백업 배터리 장치예요) 같은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요. 회사 구조를 보면 국내 본사 외에 중국의 대신전자, 말레이시아의 상신에너텍, 태국의 상신하이텍, 헝가리의 상신헝가리, 미국의 상신인디애나와 상신코코모 같은 6개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어요. 종속회사라는 건 상신이디피가 지분을 많이 가져서 사실상 거느리는 자회사를 말해요. 이렇게 여러 나라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어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예요. 2차전지 산업은 전 세계가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산업이지만, 지금은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압박이 심한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생산 능력이에요. 원형 배터리부터 중대형 배터리까지 여러 규격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마치 한 식당이 밥, 국, 반찬을 다 잘 만들어서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상신이디피는 여러 종류의 배터리를 갖춰서 자동차 회사, 가전사, IT 회사 등 다양한 고객을 한 번에 서비스할 수 있어요. 원형 배터리는 매출의 29%를 차지하고 중대형은 58%를 차지해서, 두 제품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형태를 만들 수 있으면 한 고객이 어려워져도 다른 고객으로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유연성이 생겨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예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헝가리,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어서, 각 지역의 고객들에게 빠르게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어요. 또 한 나라의 정치·경제 상황이 나빠져도 다른 나라에서 생산을 늘려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중국 공장이 문제가 생기면 미국이나 헝가리 공장에서 더 만들어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다각화된 생산 구조는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자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