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대봉엘에스는 1986년에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에요. "인류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미션을 가지고 메디컬 뷰티,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먹는 약부터 바르는 화장품까지 건강과 미용 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사업 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원료의약품 부문인데, 호흡기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소화기관 치료제 같은 의약품의 핵심 원료를 만들어요. 이런 원료들은 다른 제약회사에 팔리거나 자사 제품에 들어가요. 두 번째는 화장품소재 부문으로, 천연소재를 비롯해 첨단 기술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생산해요. 이 소재들은 화장품 회사들이 자신들의 제품에 넣어서 팔아요. 쉽게 비유하면, 자동차 회사가 완성차를 팔 때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처럼, 대봉엘에스는 제약회사와 화장품 회사에 원료와 소재를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회사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최근 1년 기준 매출액은 1,130억원이에요. 전년도 대비 12.2% 성장했으니 매출 자체는 늘고 있다는 신호예요. 다만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작년보다 37% 떨어졌어요.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줄었다는 건, 제품을 팔 때 들어가는 비용이 늘었거나 가격 경쟁이 심해졌다는 뜻이에요. 이 부분이 지금 이 회사의 가장 주의할 점이에요. 현재 주가는 7,700원인데, 10년 전 최고가 26,700원에서 71% 떨어진 수준이에요. 이렇게 큰 낙폭은 회사가 겪은 어려움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1986년부터 쌓아온 플랫폼 개발 기술이에요. 거의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원료의약품과 화장품소재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왔다는 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무기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천연소재와 합성기술을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 이런 기술력은 회사의 차별화된 자산이에요. 마치 요리사가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맛의 감각처럼, 이 회사도 오랜 기술 축적으로 만든 제품의 품질과 효능이 경쟁력이 되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예요. 의약품 원료와 화장품 소재라는 두 개의 사업 축을 가지고 있어서, 한쪽 시장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예요. 건강과 미용이라는 두 가지 인간의 기본 욕구를 모두 다루고 있다는 것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줘요. 예를 들어 경기가 나빠져서 의약품 수요가 줄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화장품을 사고, 반대로 화장품 시장이 포화되어도 의약품 시장은 계속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건강한 자본 구조예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2,460%로 극도로 높다는 건, 회사가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1,079억원이나 된다는 건, 웬만한 위기는 거뜬히 버틸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도 55.4%로 산업 평균 수준이라, 빚이 많지 않아 재무가 안정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