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HC홈센타는 지주회사 구조로 운영되는 종합 건축자재 및 레저 기업이에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타일, 위생도기, 위생금구 같은 건축자재를 도매하고 소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건축자재 도소매라는 건, 건설회사나 시공업체에게 큰 물량으로 팔기도 하고(도매), 일반 소비자나 소규모 시공업체에게 작은 단위로 팔기도(소매) 한다는 뜻이에요. 또 사우나, 온천, 헬스클럽, 수영장 같은 레저스포츠 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도 하고 있어요. 종속회사들은 건설현장의 기초재료인 레미콘(건설용 콘크리트를 미리 섞어서 만든 제품이에요)과 골재(모래, 자갈 같은 건설 기초 재료)를 제조해서 팔고 있어요. 또 휘발유, 등유, 경유 같은 석유류 제품을 도매하는 유류도매업과 물류운송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정리하면 HC홈센타는 건축자재부터 에너지, 레저까지 여러 사업을 한 지붕 아래 두고 있는 다각화된 지주회사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여러 사업을 함께 하면 어느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게 지주회사의 이론적 장점이에요. 다만 현재는 여러 사업 분야에서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사업 다각성이에요. 건축자재 도소매, 레미콘 제조, 유류도매, 물류운송, 레저시설 운영 등 여러 사업 분야를 함께 갖추고 있어서, 한 분야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분야가 수익을 보충해줄 수 있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특히 건설 경기가 좋을 때는 건축자재와 레미콘 수요가 늘어나고, 경기가 나쁠 때는 레저시설 이용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식으로 상반된 흐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론적 장점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건축자재 도소매 채널의 기존 고객 네트워크예요. 타일, 위생도기, 위생금구 같은 건축자재는 품질과 가격이 비슷한 제품이 많아서,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 관계가 중요한 사업이에요. HC홈센타는 오랜 기간 이 사업을 해오면서 건설회사, 시공업체,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층과의 거래 관계를 쌓아왔을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기존 고객 네트워크는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무형 자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현재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이런 고객들의 수요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