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심텍홀딩스는 2015년 7월에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예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물건을 만들기보다는 다른 회사들의 주식을 소유해서 그 회사들을 거느리고 관리하는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심텍홀딩스는 분할 전 구 심텍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분투자, 그룹 브랜드 관리, 계열회사 경영자문, 임대사업 등 지주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주요 계열회사는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심텍, 신태전자(서안) 유한공사, Simmtech Graphics Co., Ltd., SUSTIO SDN. BHD. 등이에요. PCB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가전제품 같은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기본 부품이에요.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들을 연결해주는 녹색 판 같은 걸 떠올리면 돼요. Module PCB와 Substrate PCB 같은 여러 종류의 PCB를 만들어 팔고 있어요. Module PCB는 여러 칩을 하나로 묶어서 만든 고급 PCB이고, Substrate PCB는 칩을 직접 올려놓는 기판이에요. 심텍홀딩스는 이런 계열회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받으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다만 지금은 계열회사들의 실적이 어려워지면서 지주회사인 심텍홀딩스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PCB 제조 기술력이에요. PCB는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라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예요. 심텍과 그 계열회사들은 Module PCB와 Substrate PCB 같은 고난도 제품을 만들어온 경험을 쌓아왔고, 이런 기술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자산이에요. 특히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같은 주요 전자기기 제조사들의 부품 공급처로 인정받은 이력은 신뢰도를 높여줘요. 다만 이런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지금은 주문과 매출이 줄면서 실적이 크게 나빠진 상황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해요.
두 번째 강점은 지주회사 구조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심텍홀딩스는 PCB 제조 외에도 지분투자, 임대사업, 브랜드 관리 같은 여러 사업 부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어느 한 산업이 잠깐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를 갖추려고 했어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다만 현재는 계열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주회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