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대성미생물은 1968년 설립되어 2000년 코스닥(우리나라 신생 기업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동물용의약품 전문 기업이에요. 쉽게 말하면, 소, 돼지, 닭 같은 가축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동사는 예방백신, 항생제, 기생충 치료제 등 150여 종의 의약품을 직접 제조해서 팔고 있어요. 매출 구성을 보면 국내 판매가 72%, 수출이 28%로 이루어져 있고, 파키스탄,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요.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 축산업이 커질수록 함께 성장하는 산업이라, 특히 개발도상국의 축산 수요 증가가 중요한 성장 기회가 돼요. 동사는 신약 개발과 제조 시설 확충에 투자하면서 유럽, 북미 같은 선진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동물용의약품은 사람 의약품과 달리 규제가 조금 덜 까다로운 편이지만, 그만큼 경쟁도 많고 가축 질병 발생 추이에 따라 수요가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어요. 예를 들어 조류독감이나 구제역 같은 가축 전염병이 터지면 예방백신 수요가 급증하지만, 질병이 잠잠해지면 수요가 뚝 떨어지는 식이에요. 그래서 이 업계는 장기적으로는 축산 규모 성장에 따라 가지만, 단기적으로는 질병 발생 여부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동물용의약품 제조 기술과 규제 진입장벽이에요. 동물용의약품은 사람 의약품보다는 규제가 덜하지만, 그래도 각 국가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같은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팔 수 있어요. 동사는 1968년부터 50년 이상 이 분야에서 일해오면서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쌓았고, 국내에서 이미 신뢰받는 브랜드가 됐어요. 새로운 회사가 이 시장에 들어오려면 제조 시설을 짓고 규제 승인을 받는 데만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자리 잡은 회사들은 그만큼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어요. 마치 식당 사업처럼, 처음부터 시작하는 사람보다 이미 단골이 많은 식당이 더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와 신흥국 시장 접근성이에요. 동사는 파키스탄, 인도, 베트남 같은 개발도상국에 이미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요. 이런 나라들은 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 앞으로 동물용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선진국은 이미 축산 규모가 정해져 있어서 시장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개발도상국은 아직 성장 여지가 크다는 뜻이에요. 동사가 이미 이런 지역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건 앞으로의 성장 기회를 먼저 잡을 수 있다는 의미예요.
세 번째 강점은 재무 안정성이에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63.68%로 업계 기준으로는 건전한 수준이고,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1,738.12%로 극도로 높아요. 이건 회사가 번 돈을 거의 다 쌓아두고 있다는 뜻이라, 갑작스러운 위기가 와도 버틸 여력이 크다는 신호예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272.8억원이나 되는 것도 그 증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