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방림은 1962년 면·방직을 주 영업 목적으로 설립되어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면방 제조업체예요. 면방이라는 건 면과 화학섬유를 섞어 만드는 직물을 뜻해요. 우리가 입는 옷감의 기초가 되는 원단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동사는 면직물과 염색원단을 생산해서 국내외 대규모 의류업체에 공급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의류 브랜드가 옷을 만들 때 필요한 천을 미리 만들어 팔아주는 B2B(기업 간 거래) 회사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베트남 소재 100% 자회사인 방림네오텍스를 두고 있어서 해외 생산 기지도 갖추고 있고, 충남 당진에는 노인요양복지시설인 실버프리(지분율 74.04%)를 운영하고 있어요. 2017년부터 의료 및 요양복지사업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니, 전통적인 면방 사업만 하는 게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요양 서비스도 함께 벌이는 구조예요. 섬유산업은 원재료 가격 변동, 환율 변화, 글로벌 수급 변화에 민감한 특징이 있어서, 같은 제품을 팔아도 시점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산업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오랜 역사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이에요. 1962년 설립 이후 60년 이상 면방 사업을 해오면서 국내외 대규모 의류업체와 거래 관계를 구축했어요. 의류 브랜드 입장에서는 품질이 일정하고 납기를 잘 지키는 원단 공급업체를 찾기가 까다로워서, 한 번 거래 관계가 맺어지면 오래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오랜 거래 관계는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 베트남 자회사를 통해 해외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는 것도 강점이에요. 베트남은 노동비가 낮아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시대에 한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해요.
두 번째 강점은 사업 다각화 시도예요. 전통적인 면방 사업만 하다가 2017년부터 요양복지사업을 추가했다는 건, 인구 고령화 추세에 미리 대응하려는 경영진의 선제적 판단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요양시설 운영은 면방 사업과 다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한쪽 사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여요. 다만 현재로서는 요양사업의 규모가 아직 작아서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