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1배 미만, 안전등급 A 이상 조건을 통과한 종목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장부가에도 못 미친다'는 표현은 자주 등장하지만, 그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는 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PBR 1배 미만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싸다'는 신호가 아니라, 시장이 그 회사의 순자산 가치보다 더 낮은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회사가 보유한 토지, 건물, 설비, 현금, 자회사 지분을 모두 더해 부채를 차감한 금액보다도 시가총액이 작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이 자산들이 앞으로 충분한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회의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같은 PBR 1배 미만이라도 그 안에는 두 가지 전혀 다른 회사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실제로 자산의 질이 나빠 장부가가 허수에 가까운 기업이고, 다른 하나는 자산과 현금흐름은 건전한데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단순히 가격이 눌려 있는 기업입니다. 두 부류를 구분하지 못하면 가치투자는 가치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PBR 단독으로는 부족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함께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살펴보는 종목들은 PBR 1배 미만이라는 조건에 더해 안전등급 A 이상,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이라는 기준을 동시에 통과한 161개 가운데 스톡랭크 종합 순위 상위 20개입니다. 단순히 싸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채 구조와 내부 유보를 비롯한 재무 체력이 일정 수준 이상 검증된 회사들만 추려진 명단입니다. 자산 대비 저평가와 재무 건전성이 결합될 때 어떤 패턴이 드러나는지, 그 안에서 어떤 회사들이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선정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PBR 0.5라면 회사 장부가의 절반 가격에 거래된다는 뜻이고, PBR 0.3 아래로 내려가면 시장이 그 회사의 자산을 30% 이하로 평가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PBR이 0 이하이거나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는 자본잠식 상태일 수 있으므로 0 초과 1 미만 구간으로 한정하여, 진짜로 자산이 있으면서 저평가된 회사만 걸러냅니다.
안전등급은 부채비율, 유보율, 자본 건전성 등 재무적 안정성을 종합한 평가입니다. A 이상 등급은 부채 의존도가 낮고 내부 유보가 두터워 단기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체력을 갖춘 상태를 뜻합니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조건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 기반을 갖춘 종목으로 범위를 좁히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함께 보면, PBR 단독 스크리닝이 안고 있는 가치함정 위험이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자산이 부실하거나 부채가 과도해 장부가 자체를 신뢰하기 어려운 회사는 안전등급 단계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남는 후보는 '자산은 비교적 견실하지만 시장이 외면해 가격이 눌려 있는' 회사들이며, 여기에 종합 순위로 정렬하면 가치·품질·성장·안전 네 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상위권 종목들이 모이게 됩니다.
데이터로 본 특징
조건을 통과한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별 상세
F&F홀딩스는 패션 자회사 에프앤에프 지분 30.54%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배당수익과 브랜드 상표권 수익, 건물임대 수익을 주된 수입원으로 합니다. PBR 0.28, PER 1.44라는 수치는 시장이 자회사 지분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지주회사 할인'을 보여줍니다. 영업이익률 23.3%와 ROIC 11.3%는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부채비율 20.6%로 재무도 견고합니다. 다만 매출성장 4.8%로 모멘텀이 완만하고 단기 주가 흐름도 약세입니다. 지주사 가치가 시장에서 재인식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구조라는 점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 F&F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샘표식품은 70년 역사의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장류, 요리에센스 연두, 발효흑초 등을 제조하는 종합식품 기업이며 프리미엄 된장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PBR 0.38, PER 3.81에 PEG가 0.01 수준으로 성장성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6.9% 늘었다는 점입니다. 매출 성장 1.8%에 비해 이익이 급격히 개선되었다는 것은 원가 구조나 제품 믹스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부채비율 40.7%로 재무도 안정적이지만 단기 주가 모멘텀이 약하다는 점은 균형 있게 봐야 합니다.
→ 샘표식품 풀리포트 보기선광은 1948년 창립 이래 인천, 군산, 평택항에서 양곡, 컨테이너, 일반화물 하역과 보관을 담당하는 종합물류 기업입니다. 인천 송도 신항의 48만 제곱미터급 컨테이너 터미널과 무인 자동레일 크레인 28대를 보유한 인프라가 핵심 자산입니다. PBR 0.28, PER 3.23으로 자산 대비 저평가가 뚜렷하고 영업이익률 22.3%는 산업 평균의 5배 수준입니다. 다만 풀리포트는 자유현금흐름이 -102억원으로 악화된 점과 매출 성장률 1.1%의 제약을 함께 지적합니다. 항만 물동량 흐름에 따라 현금흐름이 회복될 수 있는지가 관찰 부분입니다.
→ 선광 풀리포트 보기유비쿼스홀딩스는 네트워크장비를 주력으로 산업용보드, 의료기기, 금융자산 운용 등을 운영하는 지주회사입니다. 2025년에는 신기술·벤처사업 발굴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신성장 분야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ROIC 36.6%와 영업이익률 20.1%는 기타서비스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자본효율성을 보여주고, 매출성장 27%·영업이익 성장 114%로 성장 모멘텀도 강합니다. 부채비율 8.0%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PBR 0.61, PEG 0.06이라는 가격대는 이러한 펀더멘털과 비교할 때 시장 평가가 보수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유비쿼스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종근당홀딩스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사업을 운영하는 지주회사로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오랜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BR 0.31, PER 3.25로 자산과 이익 모두 대비 저평가 구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2% 증가하고 FCF 수익률이 17%대를 기록한 점은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임을 시사합니다. 다만 매출은 -0.5%로 정체되어 있고 부채비율이 81.8%로 다소 높은 편이라는 점은 함께 봐야 할 부분입니다. 5,164%의 유보율이 단기 재무 위험을 완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 종근당홀딩스 풀리포트 보기네오위즈홀딩스는 PC 온라인, 콘솔, 모바일 게임을 영위하는 자회사 네오위즈와 신사업 투자 자회사 네오위즈파트너스를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게임 사업이 매출의 86% 이상을 차지하며 사옥 임대와 광고가 안정적인 보조 수익원이 됩니다. ROIC 34.9%, 영업이익률 11.7%, 매출성장 22%·영업이익 성장 170.6%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모두 부각되는 가운데 PBR 0.39·PER 2.7로 가격대가 눌려 있습니다. 부채비율 20.5%, 유보율 9,583%로 재무 체력도 두텁습니다. 단기 모멘텀 약세와 펀더멘털 간 괴리가 관찰 부분입니다.
→ 네오위즈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슈피겐코리아는 슈피겐 브랜드로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52개국 이상에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 기업입니다. 위탁 생산 방식으로 재고 부담을 줄이고, 자체 특허기술과 5,000만명의 고객 기반을 강점으로 합니다. PBR 0.32, PER 5.43으로 저평가 구간이며 부채비율 8.2%는 안전등급 SSS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영업이익 성장 53%와 6개월 모멘텀 27%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 시장이 실적 개선을 인식하기 시작한 흐름으로 풀이됩니다. 매출 성장은 0.6%로 완만하다는 점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 슈피겐코리아 풀리포트 보기경방은 베트남 빈증의 방적·사염 공장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홍대 엑시트 등 복합쇼핑몰을 직영하는 섬유·부동산 양대 사업자입니다. 2025년 기준 섬유 매출 2,208억원, 복합쇼핑몰 매출 1,915억원으로 두 부문 비중이 비슷합니다. PBR 0.28, PER 3.8로 자산가치 대비 가격이 크게 눌려 있는데, ROIC 12.7%와 영업이익률 12.6%는 산업 평균의 4~6배 수준입니다. 부동산 임대 수익이 섬유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구조이며, 부채비율 53.7%는 적정 범위입니다. 단기 모멘텀이 약한 점은 균형 있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 경방 풀리포트 보기세운메디칼은 의료용 흡인기, 카테터, 튜브 등 소모성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미국 FDA, 유럽 CE, 일본 JGMP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흡인기는 국내 수입산 대체를 이뤄낸 주력 제품입니다. ROIC 17%와 영업이익률 20.6%로 의료기기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을 갖췄고, 부채비율 7.1%는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PBR 0.64, PER 7.73으로 수익성 대비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만 매출 성장 7.1%로 완만하고 6개월 모멘텀이 약세인 점은 함께 관찰할 사항입니다.
→ 세운메디칼 풀리포트 보기디와이파워는 유압실린더와 유공압기기를 제조하는 기계장비 기업으로 중국과 인도에 종속회사를 두고 수출 비중이 80%대를 차지합니다. 유압실린더는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수송기계 등 광범위한 산업의 필수 부품입니다. PBR 0.42, PER 5.2로 산업 평균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대이며 ROIC 12.5%는 기계장비 산업 평균의 5배가 넘는 자본효율성을 보여줍니다. 부채비율 23.9%, 배당수익률 4.07%로 재무와 주주환원 측면이 모두 안정적입니다. 매출성장 1.9%로 제한적인 점은 보완 변수입니다.
→ 디와이파워 풀리포트 보기샘표는 1946년 설립된 식품 지주회사로 자회사 샘표식품을 통해 장류와 양념류를 제조·판매하고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합니다. 70년 이상의 브랜드 역사가 시장 지위의 근거가 됩니다. PBR 0.39, PER 4.7로 저평가 구간이며 자유현금흐름 수익률 42%대는 식품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현금 창출력을 시사합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8.5% 급증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지만 매출은 1.7% 성장으로 완만합니다. 부채비율 33.9%, 유보율 10,631%로 재무 체력은 견고합니다.
→ 샘표 풀리포트 보기세원정공은 자동차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 전문업체로 프런트 사이드 멤버, 라디에이터 서포트 등을 제조하며 현대차로부터 공장등급평가 1등급을 획득한 안정적 수주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PBR 0.19는 순자산 대비 주가가 19% 수준이라는 의미이고, PER 2.63도 매우 낮은 가격대입니다. 영업이익률 11.3%와 ROIC 8.7%는 자동차부품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합니다. 부채비율 9.5%로 재무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매출 10.9%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11.5%로 감소한 점은 원가 구조 측면에서 함께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 세원정공 풀리포트 보기사람인은 인공지능 매칭 알고리즘을 활용한 커리어플랫폼과 공공부문 채용컨설팅, 인력파견 아웃소싱 사업을 운영하는 IT서비스 기업입니다. 방대한 채용공고와 구직자 데이터가 핵심 자산입니다. ROIC 41.2%와 영업이익률 15.8%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높은 자본효율성을 보여주고, PBR 0.66·PER 1.86은 이러한 수익성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가격대입니다. 부채비율 22%, 배당수익률 4.22%로 안정성과 주주환원도 갖췄습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점이 저평가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 사람인 풀리포트 보기서흥은 하드캡슐 국내 시장 점유율 약 95%로 독점적 지위를 갖춘 캡슐·건강기능식품·원료·화장품 제조 기업이며, 글로벌 하드캡슐 시장에서도 3위권을 유지합니다. 젤라틴과 콜라겐을 직접 생산해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PBR 0.43, PER 4.03으로 산업 평균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대이며, 매출 13.7% 증가와 영업이익 48.5%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입니다. 부채비율 95.5%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이익잉여금 4,619억원의 내부 유보가 자본 기반을 받치고 있습니다.
→ 서흥 풀리포트 보기메가스터디교육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종합 교육 기업입니다. 2024년 말 공무원 사업을 양도하고 2025년 대학 전공기초 강좌 사업 유니스터디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입니다. ROIC 42.6%와 영업이익률 13.7%는 산업 평균을 압도하는 수익성이며 PBR 0.84, PER 4.31의 가격대에 배당수익률은 7.62%로 높은 편입니다. 다만 매출 -6.2%, 영업이익 -2.1%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이며, 부채비율 91.1%가 다소 높다는 점은 함께 살펴야 합니다.
→ 메가스터디교육 풀리포트 보기네오위즈는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2, 피망 뉴맞고,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등의 IP를 보유한 게임 퍼블리셔로 게임 사업이 매출의 86.6%를 차지합니다. P의 거짓 서곡은 Steam 글로벌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ROIC 32.1%와 영업이익률 12.8%는 게임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매출 21.3%·영업이익 82.4% 성장으로 강한 이익 레버리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PBR 0.72, PER 7.75로 가격대가 눌려 있고 부채비율 18.3%로 재무도 안정적입니다. 단기 모멘텀 약세는 신작 성과의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신중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네오위즈 풀리포트 보기쿠쿠홈시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생활가전 렌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5년 6월 자회사 CUCKOO International이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해외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ROIC 11.7%와 영업이익률 15%로 수익성이 견고하고 PBR 0.45, PER 3.55로 가격대가 눌려 있으며 배당수익률 5.39%로 주주환원도 두텁습니다. 부채비율 25.6%와 이익잉여금 6,638억원이 안전등급 S의 근거가 됩니다. 다만 매출 6.2%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0.4%로 정체된 점은 함께 봐야 할 부분입니다.
→ 쿠쿠홈시스 풀리포트 보기미원홀딩스는 UV/EB 경화수지 전문 자회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을 통해 아크릴계 모노머, 광개시제 등을 생산하는 지주회사입니다. 전통 코팅·잉크·접착제 시장에서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로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PBR 0.43, PER 3.71에 PSR 0.25로 매우 낮은 가격대이며 자유현금흐름 수익률은 27.6%에 달합니다. 다만 매출 7.4%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11.7%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65.6%로 중간 수준입니다. 유보율 22,223%의 풍부한 내부 유보가 안전 측면을 받치고 있습니다.
→ 미원홀딩스 풀리포트 보기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정신신경용제에 특화된 전문의약품 기업으로 국내 정신신경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가탄F와 메이킨Q 같은 일반의약품 브랜드도 함께 운영합니다. ROIC 33.3%와 영업이익률 33.2%는 제약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이며 부채비율 9.6%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PBR 0.83, PER 7.74에 배당수익률 3.31%로 가격대와 주주환원 모두 안정적입니다. 다만 영업이익 -0.3%와 6개월 모멘텀 -43.8%는 시장이 향후 성장성에 대해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명인제약 풀리포트 보기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지분 31.06%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백색우유, 발효유, 분유 등 유가공 부문과 카페·베이커리 등 외식, 식자재 유통까지 수직 통합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PBR 0.31, PER 1.8, PSR 0.06으로 매우 낮은 가격대이고 자유현금흐름 수익률이 58%대로 매우 높습니다. ROIC 8.5%는 음식료 산업 평균을 상회합니다. 다만 매출 1.3% 성장에 영업이익 -18.3% 감소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점이 저평가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66.3%는 중간 수준입니다.
→ 매일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종합 정리
이번 명단을 관통하는 첫 번째 패턴은 지주회사 비중이 두드러진다는 점입니다. F&F홀딩스, 네오위즈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미원홀딩스, 매일홀딩스, 샘표, 유비쿼스홀딩스 등 절반에 가까운 종목이 지주회사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이른바 '지주사 할인'이 일반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PBR 1배 미만이라는 스크리닝에서 지주회사가 자연스럽게 다수 포착되는 구조입니다. 풀리포트는 이 회사들의 PBR이 0.3~0.5 구간에 몰려 있으면서도 자회사 배당, 임대수익, 브랜드 라이센스 같은 다층 현금흐름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패턴은 업종 분포가 한 곳에 쏠리지 않고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패션·섬유(F&F홀딩스, 경방), 식품(샘표식품, 샘표, 매일홀딩스), 게임(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 자동차부품(세원정공), 기계(디와이파워), 물류(선광), 제약(종근당홀딩스, 명인제약, 서흥), 의료기기(세운메디칼), 가전 렌탈(쿠쿠홈시스), 교육(메가스터디교육), 유통(슈피겐코리아), 인력서비스(사람인), IT(유비쿼스홀딩스), 화학(미원홀딩스)까지 폭이 넓습니다. 특정 산업 침체로 인한 일괄 저평가가 아니라, 각 업종에서 시장 관심에서 비껴난 회사들이 모인 셈입니다.
세 번째 패턴은 수익성과 가격의 괴리입니다. 이 명단의 상당수가 ROIC 두 자릿수와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동시에 충족합니다. 유비쿼스홀딩스 36.6%, 메가스터디교육 42.6%, 사람인 41.2%, 네오위즈홀딩스 34.9%, 명인제약 33.3% 등 ROIC가 30%를 넘는 회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본효율성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데도 PBR이 1배 미만이라는 점은, 이들 회사의 자산이 잠자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활발히 수익을 만들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단기 모멘텀이 약세를 보이는 종목이 많다는 점은, 시장이 성장 둔화나 이익 감소 같은 단기 신호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자본효율성을 잠시 뒤로 미뤄둔 상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짚어볼 부분은 '저평가의 원인'이 종목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일부는 매출 성장이 둔화되어 시장이 신중해진 경우(메가스터디교육, 매일홀딩스, 사람인), 다른 일부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경우(세원정공, 미원홀딩스, 매일홀딩스), 또 다른 일부는 단기 모멘텀만 약세이고 실적은 개선 중인 경우(샘표식품, 샘표, 서흥, 종근당홀딩스, 네오위즈)입니다. 같은 PBR 0.3대라도 그 의미가 같지 않다는 것이 이 명단이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저평가라는 단어 하나로 묶기보다는, 각 회사가 왜 그 가격을 받게 되었는지를 풀리포트의 사업 내용과 함께 살펴봐야 균형 잡힌 시야가 만들어집니다.
모든 수치는 FnGuide·DART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매주 갱신됩니다. 스톡랭크는 한국 전종목을 가치·품질·성장·안전 4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SSS부터 D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평가 방법은 방법론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