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서울전자통신은 전자부품을 만드는 회사예요. 1989년 설립되어 전원사업부문과 ODM사업부문 두 가지로 사업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어요. 전원사업부문에서는 Power Trans와 SMPS(스위칭 전원공급장치라고 불리는데, 전자기기에 필요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부품이에요)를 만들어요. 이런 전원공급장치는 우리가 쓰는 휴대폰 충전기처럼 전기를 필요한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다만 산업용 규모로 훨씬 크고 정밀하게 만드는 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ODM사업부문에서는 KIOSK(편의점이나 카페에 있는 자동주문기 같은 기계예요), 전기차충전기, 노트북 터치패드, 전자담배 카트리지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요. ODM이라는 건 다른 회사의 브랜드로 제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사업 방식이라, 세라젬, 청호나이스, LG이노텍, LG전자, 삼성전자 같은 유명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에요. 국내 서울에 본사가 있고, 베트남 SET VINA, 말레이시아 Seo Kyeong, 홍콩 Seoul Electronics 같은 해외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어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는 전원공급장치와 노트북 터치패드, 전자담배 카트리지 같은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어요. 전자부품 산업은 완성품 제조사(스마트폰, 노트북, 가전 같은 최종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수요에 따라 주문이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어요. 경기가 좋으면 완성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부품 주문도 함께 늘어나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부품 주문도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다양한 고객사와의 거래 경험이에요. 세라젬, 청호나이스, LG이노텍, LG전자, 삼성전자 같은 국내 유명 기업들과 SONY, YAMAHA, SHARP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라는 건, 이 회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예요. 대형 기업들은 부품 공급사를 선택할 때 까다롭게 심사하기 때문에, 그런 회사들과 거래한다는 것 자체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에요. 마치 유명 식당에 재료를 공급하는 농장이 있다면, 그 농장의 품질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해요.
두 번째 강점은 해외 생산 기지를 갖춘 글로벌 공급망이에요.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에 자회사를 두고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건, 노동비가 낮은 지역에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한국에서만 생산하는 회사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고, 각 지역 고객들에게 더 빠르게 제품을 납품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런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 번 구축되면 쉽게 옮기기 어려운 자산이라,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전원공급장치와 ODM 제품을 함께 만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한 가지 제품만 만드는 회사보다 여러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경기 변동에 더 잘 버틸 수 있어요. 전원공급장치 수요가 줄어들면 ODM 제품으로 메울 수 있고, 반대로 ODM 제품 수요가 줄어들면 전원공급장치로 보충할 수 있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다만 현재는 두 사업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 이 다각화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어요.